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뮤지컬 더북

하마사 2017. 2. 26. 17:07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더북’을 관람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경번역과 전파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오늘날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순교와 희생의 대가임을 일깨워주었다.

사제들의 전유물에서 성도들의 손으로 성경이 넘어오기까지는 고통의 시간이 있었다.

‘공짜는 없다’는 말이 진리이다.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들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주어진 것이다.

종교개혁가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성경을 읽고 진리를 접할 수 있었듯이 말이다.

구역장 권찰님들과 두 시간에 걸쳐 공연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때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공연 시작 전에 들려주는 멘트를 통해 뮤지컬 준비과정도 은혜가 되었다.

믿음으로 뮤지컬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주변 사람들의 걱정으로 시작했지만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단다.

예수님이 맹인들의 눈을 고치시면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는 말씀이 오늘날에도 성취되는 말씀임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 후 일행들과 대학로에서 식사를 하며 교제했다.

하루는 순대실록에서 순댓국을 먹었고 또 하루는 장수분식에서 돈가스를 먹었다.

성도들과 뮤지컬을 관람하고 대학로를 거닌 시간만큼은 젊은이가 된 듯 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에 성경에 관한 뮤지컬을 관람하여 감회가 깊었다.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을 마음에 새겨 두었다.

'자기노출 > 삶자락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라를 생각하며  (0) 2017.03.15
긴장과 부담감  (0) 2017.03.08
몰랐던 또 다른 나  (0) 2017.02.16
정이 있는 김 권사님  (0) 2017.02.10
섬겨주는 목사  (0) 2017.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