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섬겨주는 목사

하마사 2017. 2. 8. 21:35

친구목사를 만났다.

개척하여 목회를 잘 하고 있는 친구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신학교 동기지만 개척 목회에는 선배이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행복해 한다.

점심대접을 받았다.

비싼 커피대접도 받았다.

헤어질 때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까지 받았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는 말씀을 실천하는 친구에게 풀 서비스로 섬김을 받았다.

‘배우러 왔으니 수강료를 내겠다.’며 계산을 하려해도 손님이라며 모든 것을 섬겨주었다.

가정교회를 하는 분들의 마인드가 섬김이라고 한다.

바른 교회의 모습이다.

미리 책 선물을 받고 책을 읽은 후 만났으니 궁금한 점도 질문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 내가 꿈꾸는 목회와 일치했다.

아내와 함께 책을 통해 많은 부분을 공감했고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더욱 확신이 생겼다.

욕심을 버리고 비교하지 않으면서 영혼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목회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가는 친구가 있어 감사했다.

또한 신약교회의 모델을 만들고 패키지화하신 분들이 계셔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대로 잘만 따라가면 되니 말이다.

정성껏 섬겨주고 아낌없이 도와주려는 친구의 마음에 감동했다.

평소에도 친구들을 만나면 많이 섬겨주는 이유가 있었다.

넉넉해서가 아니라 섬김을 실천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자기도 행복하고 공동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친구처럼 개척교회를 꿈꾸고 있다.

기존의 성도들이 수평 이동하는 교회가 아니라 불신자들을 전도하여 영혼을 살리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고 세워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를 개척하고 싶다.

규모에 상관없이 생명을 잉태하고 태동시키고 출산하는 활력이 넘치는 교회를 개척하고 싶다.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결재가 나야 한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라면 개척시기와 장소, 사람까지 친히 준비하고 진행하실 것이다.

친구의 섬김을 통해 생긴 비전이 주님의 마음에 닿아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생명을 살리고 세워주는 감동을 주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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