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효심 깊고 근검 절약하기로 소문난 백성 3명이 궁궐에 불려갔습니다.
받고 싶은 상을 한 가지씩 말 하라고 하자,
첫 번째 백성은 집 한 채를 달라 하고,
두 번째 백성은 곳간에 평생 먹을 곡식을 채워 달라는 소원을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백성이 소원을 말했습니다.
"저는 임금님께서 딱 하룻밤만 저희 집에서 머물고 가신다면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주변에서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를 날렸다며 혀를 끌끌 찼습니다.
세 사람의 뜻은 왕에게 올려졌고, 소원을 들어주라는 명이 내려졌습니다.
처음 두 명에게 큰 집과 가득 찬 곳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룻밤 이지만 왕이 묵기엔 세 번째 백성의 집이 너무 누추했던 겁니다.
냄새 나고 찬바람이 드는 집에서 왕이 묵을 수는 없는 일.
자 어떻게 됐을까요?
왕을 맞이하기 위해 집이 새로 지어졌습니다.
식구들 모두 왕을 영접하기 합당한 비단 옷으로 갈아 입혀졌고, 모든 가구가 바뀌고,
곳간도 그득 채워지고, 널찍하게 길도 열렸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주님을 통해 자신의 소원을 채우는 이가 아니라 주님을 마음에 모시는 사람 입니다.
여러분의 새해 소원은 무엇인가요?
[시편 73편25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