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공기를 마시며 아내와 새벽기도를 간다.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환경미화원 아저씨들, 세발자전거를 타고 가는 할머니, 새벽기도 가는 장로님, 골목길에 앉아 건강체험장 순번표를 기다리는 아주머니들, 때로는 탑차를 운전하는 아저씨 등.
마주치는 사람은 거의 매일 만난다.
활동 시간대가 일정한 분들이다.
매일 스치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갖게 된다.
집에 돌아와 주차공간이 있으면 기분이 좋다.
옷을 갈아입고 테니스장을 간다.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이 좋다.
기분 좋은 탄성을 지를 때도 있고 아쉬움을 토로할 때도 있다.
씻고 식사하고 옷 갈아입고 출근한다.
빠듯한 이런 아침이 즐겁고 행복하다.
일상이 지속되는 것이 감사하다.
이런 일상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생기면 행복의 농도도 엷어질 것이다.
행복한 일상의 아침을 지속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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