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지진이 일어나도

하마사 2016. 9. 18. 11:26

온 국민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놀랐다.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되던 나라에 불안요소가 생겼다.

규모 5.8 지진의 공포였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지진이었기에 대응책도 허술했다.

지진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각을 흔들어버리는 재앙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의 문제이지 지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자연의 능력 앞에 초라한 인간임을 실감케 했다.

같은 자리에 있어도 지진을 느끼는 사람과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

아내와 딸과 셋이서 한 방에 있었지만 나만 지진을 감지했다.

두 번의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아내와 딸은 전혀 몰랐다.

지진이었음을 매스컴을 통해 알았다.

성경에 나오는 말세의 징조가 생각났다.

두 사람이 밭에 있을 때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며,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있으라. 어느 날에 주님이 임할지 알지 못한다는 구절이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도 운명이 갈린다는 말씀이다.

말세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그럴 것이다.

세상의 여러 징조를 보고 종말을 생각한다면 잘 살아야 한다.

언제라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

이번의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종말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겸허하게 창조주를 인정하고 의지하는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

도둑처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주님이 오신다는 성경말씀을 믿고 그 때를 준비해야 한다.

세상의 종말과 개인의 종말은 예고 없이 임할 수 있음을 이번 지진이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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