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자동차로 꽃길을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다.
온통 꽃들 세상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이 기지개를 펴며 활짝 웃는다.
꽃 세상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되지만 꽃은 글쎄다.
올림픽대로를 지날 때면 개나리꽃이 띠를 이루고 있다.
주변은 벚꽃이 새하얀 세상을 소개한다.
꽃 축제 소식이 들린다.
눈을 즐기라고 유혹한다.
넘어가도 좋을 법한 유혹이다.
이참에 아파트주변이라도 한 바퀴 돌까보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진다는 성경말씀도 있듯이
꽃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야겠다.
무엇이든 때가 있는 법,
꽃구경하며 아름다운 세상의 기운을 마음에 품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