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제헌절과 그리스도인

하마사 2015. 7. 17. 09:27

[겨자씨] 제헌절과 그리스도인 기사의 사진

 

오늘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헌법의 제정과 공포를 기념하는 제헌절이다.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통해 선출된 초대 국회의원들은 5월 31일 역사적인 국회 개원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법적 기초가 될 헌법을 제정하는 일에 착수했다. 당시 최고 연장자로 당선된 임시 의장 이승만 박사는 의장석에서 감격스러운 어조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종교 사상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서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것이라고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기도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기도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이렇게 기도로 시작됐다. 그 후 40여일간의 헌법 제정 과정을 거쳐 7월 17일 이승만 의장이 서명한 초대 헌법이 공포되었다. 우리의 헌법은 기도의 연장선에서 탄생한 것이다. 제헌절인 오늘 모든 그리스도인이 우리 선배들의 기도로 이룩한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할 사명이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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