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5년이 되는 해이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다.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싸워야만 했다.
살기위해 이웃과 형제를 죽음으로 내몰면서.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생명을 파리 목숨처럼 취급했다.
많은 군인들과 무명의 용사들이 죽어갔다.
아직도 유골조차 찾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전쟁이 만든 비극이다.
그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채 휴전상태로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다.
북은 핵으로 외교무대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고.
재래식 무기로는 전쟁을 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핵개발을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같은 민족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언젠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하나가 될 날이 올 것이다.
이질적인 체제에서 동질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기다림이 지루할지라도 평화적인 통일을 염원하며 인내해야 한다.
이 땅에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전쟁을 막고 평화적인 번영을 이루기 위해 남북이 같은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상생을 위해 정치력이 필요하겠지만 신앙안에서 하나가 되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데, 북한의 교회는 예배 형식은 비슷해도 섬기는 대상이 다르니 문제다.
사실상 공산주의는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전시용 교회라 할 수 있다.
북한에 바른 교회가 세워지고 남북이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