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4:1~8
제목: 인생과 은혜
찬송: 322장
목표: 인생의 본질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한다.
성경은 인생에 대하여 여러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그네 같은 인생(창 47:9, 시 39:12), 그림자 같은 인생(욥 14:2, 시:39:6, 시 144:4), 하루살이 앞에서 무너질 인생(욥 4:19), 품꾼 같은 인생(욥 14:6),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 같은 인생(시 78:39), 잠깐 자는 것 같은 인생(시 90:5), 티끌과 먼지 같은 인생(시 90:3, 시 103:14), 풀 같은 인생(욥 14:2, 시 90:5, 시 103:15, 벧전 1:24), 질그릇 같은 인생(사 45:9), 진흙 같은 인생(전 3:20, 사 64:8), 안개 같은 인생(약 4:14) 등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짧고 보잘 것 없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인생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저자인 다윗이 말하는 인생과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다윗이 말하는 인생은
1. 곤고한 인생(1절)
1절,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곤란’이란 단어를 영어성경에는 'distress'로 번역했습니다. ‘고통, 고난, 걱정’이란 뜻입니다. 인생은 고통이라는 말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그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왕이 될 때까지 사울에게 쫓겨 다녔습니다. 왕이 된 후에도 아들 압살롬이 왕위를 빼앗으려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형제들끼리 불화하여 죽고 죽이는 가족상잔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밧세바와의 간음죄와 충직한 신하 우리야를 죽이는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수많은 전쟁을 하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인생이었습니다.
2. 헛된 인생(2절)
2절,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헛된 인생이기도 합니다.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추구하는 인생입니다. 다윗의 대적들이 왕권에 도전하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에게 합류했던 고위층 신하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왕권을 무너뜨리려고 헛된 일을 꾸미고 거짓을 추구했습니다. 그들이 다윗을 배반하고 계획한 일들이 헛되듯이 인생은 헛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보물을 이 땅에 쌓아두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한 부자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부자는 밭에 소출이 풍성하자 새로운 곳간을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아 두고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 12:20) 하셨습니다. 영원한 것보다는 없어질 헛된 것을 위해 분주히 살아가는 인생을 하나님은 어리석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어떤 도시에 가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하셨습니다.
전도서 기자는 말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전 1:2-3) 사람이 계획하고 수고하는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 범죄 인생(4절)
4절,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죄로 점철된 인생이기도 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 3:10)고 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롬 3:23)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죄자로 살 수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기에 죽어야 마땅한 인생입니다. 영원히 지옥에서 살아야하는 불쌍한 인생이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바로 이런 존재였습니다. 곤고한 인생, 헛된 인생, 범죄인생으로 살다가 영원히 형벌을 받으며 살아가야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얼마나 불행하고 비참한 인생입니까?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이렇게 살다가 가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생을 위해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변화시켜주셨습니다.
1절 하반절입니다.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5절입니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기쁨의 인생, 평안한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7절과 8절입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는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한 기쁨입니다. 물질적 풍요가 줄 수 없는 참된 기쁨, 영적기쁨의 은혜입니다. 또한 평안입니다. 안전히 살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누리는 평안의 은혜입니다.
곤고한 인생, 헛된 인생, 범죄인생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기쁨의 은혜, 평안의 은혜를 누리는 인생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성경이 약속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안에서 기쁨과 평안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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