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주의 장막에 거하는 자

하마사 2015. 6. 11. 06:08

본문: 시 15:1~5

제목: 주의 장막에 거하는 자

찬송: 406장

목표: 주의 장막에 거하는 예배자의 마음가짐으로 살게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긴 후 이 시편을 기록했습니다.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느낀 다윗은 “누가 주의 장막에 머무르며, 누가 주의 성산에 사는 자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았던 것입니다.

1절의 질문이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두 개로 되어있지만 같은 내용입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10가지 덕목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10가지 덕목은 예배자의 마음가짐에 대한 것입니다.

 

주의 장막에 거하는 예배자의 마음가짐은

1. 하나님 사랑입니다.(2절)

2절,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주의 장막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정직합니다. 적극적인 측면 세 가지 중에 가장 먼저는 정직입니다. ‘정직’은 ‘완전한’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기준에서 인간이 도달해야 할 도덕적 수준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온 세상이 죄악으로 관영할 때 노아만은 당세에 완전한 자였다고 성경이 평가하였습니다. 완전한 사람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예수님 외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믿을 때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있고 바른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의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공의’는 하나님의 언약을 충실히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는 옳은 것을 삶 가운데 적극적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공의를 실천하며 살 수 있습니다.

셋째로 진실입니다. 그의 마음에 있는 진리(진실)를 말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속에 진리를 품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진리를 말로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진실을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말로 표현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있는 예배자는 진리를 마음에 품고 살 뿐만 아니라 말로 표현하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성경을 요약해주셨습니다. 마 22:37~40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주의 장막에 거하는 예배자는 하나님을 사랑해야합니다.

 

주의 장막에 거하는 예배자의 마음가짐은

2. 이웃사랑입니다.(3절)

3절,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주의 장막에 거하는 자는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2절의 세 가지는 하나님 앞에서 적극적인 조건이지만 3절의 세 가지는 이웃에 대한 소극적인 조건입니다. 가장 먼저 혀로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남에 대한 해로운 소문을 퍼뜨리거나 남을 헐뜯고 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상모략으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추어내는 것은 사단이 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없고 바른 예배자의 마음가짐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말고 이웃을 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에게 악을 행하는 것은 신의를 배반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비방하는 것은 이웃을 모욕하여 수치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웃은 가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이웃입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가족이나 이웃, 친구, 친척, 교회 식구들을 포함합니다.

이웃의 허물을 들추어 비방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없으며 바른 예배자가 될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의 장막에 거하는 예배자는 이웃을 사랑해야합니다.

 

주의 장막에 거하는 예배자의 마음가짐은

3. 자기관리입니다.(4~5절)

4~5절,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먼저 망령된 자 즉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진 자를 멸시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싫어하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은 좋아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와 반대가 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마음에 서원한 것은 손해가 될지라도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약속도 잘 지키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주의 장막에 거하며 바른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5절은 재물에 관한 자기관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은 구약시대에 완전히 금지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에게 이자를 받는 것은 허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형제나 동족에게 이자를 취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경우에 이자를 받는 것은 착취의 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율로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였습니다. 바벨론에서는 33.3%, 앗수르에서는 심지어 50%까지 이자를 받았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었기에 안식년이나 희년제도가 생겼습니다. 따라서 재물을 관리할 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고리대금하는 행위를 삼가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구약시대에 뇌물을 받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왜냐하면 뇌물에 의해 공의가 시행되지 못하면 결국 그 사회가 병들어 죽기 때문입니다. 뇌물로 무죄한 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있습니다.

5절 하반절에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말씀했습니다. ‘이런 일’이란 앞에서 언급한 열 가지 조건을 의미합니다. 이 열 가지 조건을 크게 셋으로 요약하여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영원히 요동하지 않습니다. 흔들리지 않습니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반석 같은 하나님께 심지를 견고히 내리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자기관리를 잘하여 주의 장막에 거하는 예배자로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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