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 24:18-25
제목: 악인의 길
찬송: 341장
목표: 악인의 길을 알고 소망 가운데 인내하며 살게 한다.
욥은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어찌하여 전능자는 심판하실 때를 정해놓지 아니하셨는고”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실 때를 정하셨다면 악인은 두려워서 함부로 악행을 저지를 수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무죄한 사람들이 악인에 의해 당하는 참상을 2절부터 아주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못된 짓을 골라하는 악인들은 13~17절에 보면 범죄를 은폐하기 위하여 주로 한 밤중에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악인들은 한낮을 무서워하고 한 밤중을 좋아했습니다.
욥 당시에 있었던 악인들은 오늘도 악한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인의 길은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악인의 길은
1. 사라집니다.(18절)
18절, “그들은 물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들의 소유는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
표준새번역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악한 사람은 홍수에 떠내려간다. 그의 밭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내리니 다시는 포도원에 갈 일이 없을 것이다.”
홍수에 떠내려가듯이 허망하게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홍수 때 물 위에 여러 물건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쓸려 내려갑니다. 악인들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힘이 지속될 것 같지만 한순간에 쓸려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 많던 재산도 저주를 받아 사라지고 평소에 다니던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편 1:4절에 “악인들은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습니다. 겨처럼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키를 가지고 타작하는 사람을 보면 알곡은 점점 키 속으로 들어오지만 겨와 쭉정이는 바깥으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악인은 겨처럼 날려가게 됩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악인의 길은
2. 잊어집니다.(20절)
20절, “모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표준새번역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그러면 그를 낳은 어머니도 그를 잊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는다. 아무도 그를 다시 기억하지 않는다. 악은 결국 잘린 나무처럼 멸망하고 마는 것이다.”
악인의 패역함이 극에 달해 그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멸망하는 것을 그의 어미조차 슬퍼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조차 외면하고 마는 것입니다.
시편 1:5절,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의인들의 모임에 낄 수도 없습니다. 잊어진 존재가 되고 외면당한다는 뜻입니다. 철저히 외면당한채로 구더기에게 뜯어 먹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악인의 길은 말로가 비참합니다.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채 잊어진 존재로 끝나는 것입니다.
악인의 길은
3. 멸망합니다.(24절)
24절, “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 천대를 받을 것이며 잘려 모아진 곡식 이삭처럼 되리라.”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높아진 것 같아도 그들은 순식간에 다른 사람들처럼 파멸될 것이며 곡식 이삭처럼 베임을 당할 것이다.”
욥은 무죄한 자신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악인들이 여전히 평안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것을 믿었습니다.
악인은 잠시 번영을 누리지만 곧 멸망합니다. 베어놓은 곡식 이삭처럼 시들고 마는 것입니다. 잘린 이삭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이미 낫에 잘린 곡식이삭과 같기 때문입니다.
시편 1:6절입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며 세상에서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 없다할지라도 악을 경계하고 선을 행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불의한 현실 앞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소망을 가지고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사라지고, 잊어지고, 멸망하는 악인의 길을 버리고 끝까지 의인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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