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룻 2:8-16
제목: 감동적인 봉사
목표: 감동을 주는 봉사를 하게 한다.
봉사를 하는 분들은 봉사의 기쁨을 알기 때문에 여러 가지 봉사를 계속합니다. 이웃봉사실을 담당하게 되어 여러 기관을 다니면서 봉사현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봉사하시는 어떤 권사님과 대화를 하면서 봉사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봉사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봉사하면 감동을 주는 봉사가 될 수 있습니다.
감동적인 봉사라는 제목으로 보아스를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감동적인 봉사는
1. 말로 하는 봉사(13절)
13절,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만이 봉사가 아닙니다. 말로도 얼마든지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말로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도 봉사입니다.
보아스는 이삭을 줍는 룻에게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자기 밭에서 이삭을 주우라고 말했습니다. 목이 마르거든 일꾼들이 마시는 물도 마시라고 했습니다. 또한 시어머니에게 효도한 일을 들었다는 말과 함께 하나님께서 상주시기를 원한다고 축복했습니다.
외롭고 힘든 룻이었습니다.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이삭을 줍는 처지였습니다. 밭에서 쫓아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밭주인 보아스는 룻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말로 위로하고 축복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말로 위로하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더 큰 봉사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도 비난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로 상처를 주거나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욥의 아내는 남편이 고난 중에 있을 때 말로 마음을 더 아프게 하였습니다. 욥의 아내도 욥만큼 힘들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10남매의 자녀들도 죽었습니다. 욥의 몸에는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몸에 종기가 나서 질그릇 조각을 가지고 몸을 긁지 않으면 살 수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욥의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저주를 했습니다. 욥의 친구들도 욥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왔지만 오히려 말로 욥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왕궁에서 쫓겨났을 때 시므이는 재를 날리면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말이 이처럼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감동적인 봉사는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로 하는 봉사입니다.
감동적인 봉사는
2. 곁을 주는 봉사(14절)
14절,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부모님이 사시는 원주에 있는 집에는 진돗개가 있습니다. 동생이 진돗개를 좋아하여 여러 마리를 기르다가 지금은 두 마리가 있습니다.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합니다. 주인이 아닌 사람은 사납게 짓고 물려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곁을 주지 않습니다.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합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동생이 오랜 만에 방문하여 친하게 지내려고 다가갔지만 으르릉거리며 끝까지 곁을 주지 않았습니다.
사람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웃에게 곁을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가족만, 혹은 자기 공동체 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다른 사람을 끼워주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룻은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었습니다. 밭 주인과 곡식을 베는 일꾼들이 쫓아내지 않고 이삭을 줍게 하는 것으로도 감사했습니다. 한데, 보아스가 따뜻한 말로 칭찬하고 격려할 뿐 아니라 룻을 불러 함께 떡을 먹자고 초청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 속에 끼여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게 했습니다. 보아스가 친히 볶은 곡식을 주었습니다. 룻이 음식을 먹으며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멀리하는데 보아스는 모압 여인 룻에게 곁을 주었습니다. 떡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당시의 사회적 배경으로는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예화) 예수님의 밥상공동체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 삭개오를 불러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해 주심, 사마리아 지역 수가성에서 남편이 다섯인 여인에게 물을 청하시고 그녀의 인생을 변화시키심
감동적인 봉사는 가까이 올 수 없는 사람에게 곁을 주는 봉사입니다.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을 참여시켜 함께 하는 봉사입니다.
3. 행동으로 하는 봉사(15-16절)
15-16절,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은 가난하여 이삭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은 많은 이삭을 줍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삭을 주워 시어머니 나오미와 둘이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창피와 핀잔을 무릅쓰고 이삭을 주워야 했습니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보아스는 곡식 베는 일꾼들에게 곡식 다발에서 이삭을 뿌려서 많이 줍게 하라고 했습니다. 룻이 많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기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감동적인 봉사는 행동으로 하는 봉사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몸으로 섬기는 봉사를 하셨습니다.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감동적인 봉사는 말로 하는 봉사를 넘어 곁을 주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봉사여야 합니다.
보아스는 감동적인 봉사를 했습니다. 어려움을 당하는 룻에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로 하는 봉사, 곁을 주는 봉사, 행동으로 하는 봉사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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