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왕하 4:1-7
제목: 은혜의 통로
목표: 부흥회를 사모하며 은혜 받을 준비를 하게 한다.
내일 저녁부터 부흥회가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가 은혜를 사모합니다. 은혜받고 믿음생활하기를 원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고난과 시련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은혜 받으면 신앙생활이 즐겁습니다. 은혜 받으면 행복합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습니다. 비행기가 다니는 항로가 있습니다. 배가 다니는 해로가 있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과거에 동아건설이 중동의 리비아에서 대수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사하라 사막아래에 지름 4m, 높이 7.5m의 시멘트 송수관을 7m 아래에 매설하여 물을 공급하는 공사였습니다. 사막으로 보이지만 그 아래에 송수관을 통해 물이 흘러갔습니다.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의 송수관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봄에 냉이를 캐려면 냉이가 있는 곳에 가야 합니다. 쑥이 있는 곳에 가야 쑥을 뜯을 수 있습니다. 고사리를 꺾으려면 고사리가 있는 곳에 가야 합니다. 은혜를 받으려면 은혜가 임하는 곳에 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난 속에 처한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준비되었습니다. 슬픔과 아픔을 간직한 가정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위로와 기쁨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
1. 기도입니다(1절).
1절,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선지자의 가정에도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선지자가 되고자하는 제자의 가정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늘날로 말씀드리면 목사의 가정에도 고난이 찾아오고 신학생의 가정에도 고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믿음이 좋은 가정에도 고난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가 갑작스럽게 죽었습니다. 딸린 식구들인 아내와 두 아들의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했으면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생명을 지켜주셨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알 정도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죽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에게 생길 때가 있습니다.
제자의 아내는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돈을 갚을 수 없어 채주가 두 아이를 종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어머니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자기는 굶거나 종이 되어도 좋지만 그리고 남편이 죽은 것도 참을 수 있었지만 자기의 두 아들만큼은 종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뼈에 사무치는 아픔을 안고 엘리사를 찾아와 부르짖으며 호소했습니다. 그 심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엘리사에게 호소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간절하고 애절하게 호소했겠습니까?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십니까?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하게 기도하면 은혜의 통로가 열립니다. 기도는 마스터키입니다. 제자의 아내는 엘리사에게 간절하게 부르짖었습니다.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가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선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에 엘리사는 “내가 너를 위해 어떻게 하랴”고 질문하면서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 때 여인은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남아 있는 것을 보게 하십니다. 모든 것을 잃은 중에도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찾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있는 것을 가지고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남은 것이 있습니다. 여인은 남편을 잃고 재물을 잃었지만 두 아들이 있었고 한 그릇의 기름이 있었습니다. 나무가 잘려도 그루터기는 남듯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남은 것을 찾아 그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부흥회를 통해 은혜 받기를 사모하십니까? 바쁘고 복잡한 일을 뒤로 하고 은혜의 장소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여건과 환경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제자의 아내처럼 가진 것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기적과 역사의 씨앗으로 삼게 하실 줄 믿습니다. 기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끌어오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2. 믿음입니다(3-4절).
3-4절,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기도해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엘리사에게 가서 호소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서 간절하게 요청했습니다. 또한 엘리사가 하는 말을 신뢰할 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여인의 집에 남은 것이라고는 기름 한 그릇뿐이지만 엘리사는 그 여인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빈 그릇을 구할 수 있는 대로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엘리사의 말에는 여인의 믿음을 시험해 보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녀가 믿음이 크면 클수록 많은 그릇을 빌려올 것이고 반대로 믿음이 적으면 그릇을 조금만 빌려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믿음이 없었다면 그릇을 준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그릇을 준비한 만큼만 하나님의 은혜가 그릇에 채워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얼마나 은혜 받기를 원하십니까? 믿음으로 많이 준비하십시오. 기도로 준비하시고 정성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준비한 만큼 은혜가 임할 줄 믿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하인의 병을 고쳐주신 일과 일맥상통합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직접 집까지 오시지 않아도 말씀으로만 하시면 하인의 병이 낫겠다고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며 칭찬하신 후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하시며 하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제자의 아내도 엘리사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그릇을 준비할 때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은혜주실 줄 믿고 큰 그릇을 준비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하리라 믿습니다.
3. 순종입니다(5-7절)
5-7절,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인이 엘리사에게 간절히 요청했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그릇에 채워질 줄로 믿었다할지라도 순종하여 그릇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기름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순종은 행동을 동반해야합니다. 기도하고 마음으로 믿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할 때 마음에 감동을 주시면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면 열매가 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실 정도로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명령에 순종함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여인은 엘리사의 말에 순종하여 두 아들과 함께 그릇을 준비하고 기름을 부었습니다. 아들들은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여 그릇을 빌려오는 일을 했고 여인은 그릇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서로 협력하여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려고 해도 불순종하여 그릇을 준비하지 않으면 부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릇은 많이 준비되었어도 믿고 붓지를 않으면 빈 그릇에 기름이 담길 수 없듯이 서로 협력하여 순종할 때 은혜가 임할 수 있습니다.
살 소망이 끊어지고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 고통 받던 여인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또한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주실 줄 믿고 순종하여 그릇을 준비했습니다. 잃은 것만 보고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은 것을 가지고 역사하실 하나님을 믿고 은혜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실 줄 믿고 그릇을 준비하고 기름을 붓는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인은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두 아들의 종살이를 면했으며 남은 것으로 가족들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사의 말에 순종하여 부은 한 그릇의 기름이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을 일으켰듯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믿음으로 준비하며, 함께 순종하여 모두가 은혜 받고 교회와 가정의 기도제목이 응답받는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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