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삼하 15:19-23
제목: 충성된 사람
찬송: 333장
목표: 잇대처럼 충성된 사람이 되게 한다.
압살롬은 자기의 여동생 다말을 욕보인 형 암논을 살해하고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망쳐 3년간 살았습니다. 다윗의 용서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2년 동안 살았지만 다윗이 만나주지 않다가 요압의 중재로 화해했습니다.
이후에 압살롬은 반역을 모의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압살롬은 4년 만에 다윗에게 그술에 있을 때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 있다며 헤브론에 다녀오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헤브론에서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소식을 들은 다윗은 충성스런 백성들과 함께 맨발로 울면서 도망쳤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반란을 일으켰던 반면에 잇대와 후새 같은 신하들은 다윗을 위해 끝까지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잇대와 같은 충성된 신하가 있었기에 다윗은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1. 어려울 때 함께 합니다.(19절)
19절,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잇대는 가드 즉 블레셋에서 망명한 사람으로 다윗군대의 사령관이 될 정도로 신임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을 위해 충성했지만 이제 다윗은 왕궁을 버리고 도망가는 힘없는 왕에 불과했습니다. 다시 왕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습니다. 미래가 없는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지금까지 자기를 위해 충성한 잇대를 생각하여 압살롬을 섬기라고 권면했습니다. 내란에 휩싸여 잇대가 목숨을 잃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잇대와 같은 훌륭한 장수가 자기 옆에 있어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지만 다윗은 잇대를 먼저 배려했습니다. 자신의 어려움 중에도 부하를 배려하는 다윗의 넓은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다윗의 마음을 알았기에 잇대는 끝까지 다윗을 따랐습니다. 충성스런 사람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간신과 충신의 차이는 어려울 때 드러납니다. 간신은 어려울 때 이익을 찾아다니지만 충신은 우직하게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2. 죽음까지 불사합니다.(21절)
21절,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요즘에 누가 힘들게 살려합니까? 누가 죽도록 충성하려합니까? 자기 이익을 쫓아 부나방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때 충성스런 사람 찾기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충성스런 사람의 진가가 드러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잇대는 다윗이 어느 곳에 있든지 사나 죽으나 다윗을 따르겠다고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다윗이 강력한 왕권을 행사하는 힘 있는 왕이 아니었습니다. 쫓겨가는 왕이었습니다. 미래가 보장된 왕도 아니었습니다. 다윗을 따르다가 잘못되면 자기와 가족 그리고 자기가 거느리는 많은 식속들까지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잇대는 다윗에게 죽음을 각오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잇대의 자세가 바로 성도의 바른 충성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따르는 길이 험난하고 고통스런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영원한 영광에 이르기까지 고통과 수모를 동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그랬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그 길을 걸었습니다. 잇대가 죽음까지 불사하고 다윗을 따르겠다고 결단했듯이 십자가를 따르는 길은 일사각오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이 충성스런 사람입니다.
3. 상급이 있습니다.(삼하 18:2)
삼하 18:2,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할 때 다윗은 잇대에게 요압과 아비새장군에 버금가는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충성스런 잇대에게 상급이 있었습니다.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그에게 중책을 맡겼습니다.
성경은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고 했습니다. 충성이란 단어는 어렵고 힘든 길을 요구합니다. 대신에 상급이 있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죽도록 충성하면 주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평할 때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민 12:7)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잠 25:13)고 했습니다. 충성된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할 수 있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어려울 때 함께 합니다. 죽음까지 불사합니다. 상급이 있습니다. 이런 충성된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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