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관련자료/기독교자료

일간지에 실린 부끄러운 교회의 현주소

하마사 2014. 8. 9. 10:59

 

 

-조선일보, 2014/8/8

 

일간지에 이런 광고가 실린 것이 부끄러운 한국교회의 현주소다.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기에 국민들을 대상으로 치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자체 정화기능이 상실되었다는 증거이다.

존경받는 교회 어르신들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교회의 양대 교단을 대표하는 목사님들이 불명예스럽게 일간지에 실렸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내용을 게제한 분들도 문제지만,

교회 지도자들이 각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울어가는 한국교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

먼저 목회자들이 이런 불명예스런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증경총회장들이 모여 기도하는 것도 기도회 정치로 비쳐지는 작금의 사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상적인 기도모임이 아닌 정치적 색깔을 띤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떤 단체나 개인을 비호하고 두둔하기 위한 행동으로 오해를 받는 것은 원로들의 권위가 그만큼 실추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를 위해 진정으로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성도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리사욕을 떠나 하나님 앞에서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

한국교회가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바뀔 때마다 여러 교회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세습하거나 은퇴 후에 수렴청정을 하려는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두 분 목회자의 치부를 일간지에 실어 한국교회를 조롱거리로 만든 사람들의 행동에 찬성할 수 없다.

소외된 곳에서 이름 이 빛도 없이 낮은 자세로 섬기며 사시신실한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분들에게 누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프고 쓰라린 소리를 귀담아 듣고 회개하여

실추된 이미지를 바로 잡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국교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들이 두 분 목사님들에게 요구한 것이 곧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바라는 소리로 들린다.

 

정리하면 이런 것들이다. 

1.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라.

2. 독단과 족벌경영을 멀리하라.

3. 호화사치생활을 버리고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라.

4. 사업확장이 아닌 목회활동에 전념하라.

5. 거짓을 버리고 말을 조심하라.

6. 정치와 결탁하지 말라.

7. 잔꾀를 부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