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일상복귀

하마사 2014. 8. 4. 20:19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번 휴가는 쉼과 더불어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장인어른, 처 고모부님과 함께 피라미 낚시를 하고,

장모님의 별미 손칼국수도 먹고,

수몰되는 고향동네 옛 집터도 가보고,

동생과 주천강에서 물고기 잡아 매운탕 맛도 보고,

박경리문학공원을 거쳐 배론성지를 관광하고,

가족들과 함께 아버님 생신잔치를 해드리고,

30년 만에 친구를 만나고,

부모님, 고모님 모시고 영월 나들이도 하고,

하루는 집에서 빈둥거리며 마음껏 쉬었다.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바삐 움직였다.

부모님이 재배하신 토마토를 먹고,

어머님의 맛난 음식도 마음껏 먹고,

얼굴과 배에 살이 올랐다.

이제는 일상이 기다린다.

또 열심히 살아야지.

웃으며 일해야지.

더 양보해야지.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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