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기러기 떼

하마사 2014. 6. 25. 15:10

아침에 운동을 하다가 하늘을 지나는 기러기 떼를 보았다.

테니스코트 위를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대형을 갖추어 날았다.

일렬로 혹은 V자 대형으로 날기도 했다.

그 중에 리더가 있을 것이다.

어떤 신호로 대형을 바꾸는지 알 수 없어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 대형을 바꾸면서 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륙을 넘나드는 기러기 떼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무리를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리더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기러기 떼의 생사가 걸려 있으니까.

엄청난 부담감이 있겠지....

기러기 떼는 무슨 생각을 하며 날아갈까?

테니스를 치고 있는 우리를 내려다보며 어떻게 생각할까?

맨 앞에서 날고 있는 리더 기러기는 볼 겨를도 없을지 모른다.

목적지와 대형을 생각하며 날아가느라.

뒤의 기러기는 따라가면 되지만 리더는 책임 때문에 힘들고 외로울 것이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리더 기러기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저런 일로 나라가 복잡하다.

협력해도 힘이 들 판인데....

크고 작은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는 화려해 보이지만 고독하고 외롭다.

교회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일에 봉착했을 때 더 외롭고 힘이 든다.

기러기 떼를 이끌고 힘차게 하늘을 날아가는 리더 기러기가 대견해 보였다.

나라, 교회, 가정과 개인의 선두에서 하나님이 선한 길로 이끌고 계심을 믿는다면 마음 편히 따라갈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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