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도피성 제도

하마사 2014. 5. 20. 06:10

본문: 신 19:1-13

제목: 도피성 제도

찬송: 70장

목표: 예수님을 도피성 삼고 살게 한다.

 

 

도피성은 ‘받아들이는 성읍’이란 뜻입니다. 고의성이 없이 실수로 살인한 사람이 정당한 재판을 받기까지 피신해 있는 성읍을 말합니다. 이런 도피성은 이스라엘의 ‘고엘 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람의 친족은 반드시 피살자를 대신하여 복수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우발적인 살인자라도 보수자의 눈에 띌 경우 죽음을 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무분별한 보복을 방지하고 우발적인 살인자의 생명을 보존케 하려는 목적으로 도피성 제도를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도피성으로 피신하였다 할지라도 공정한 재판 결과 고의적인 살인자로 판명되면 끌어내어 죄의 대가를 치르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요단 강 동편 지역에 3개, 서편 지역에 3개, 모두 6개의 도피성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동편의 바산 골란, 길르앗 라못, 베셀, 그리고 서편의 게데스, 세겜, 헤브론이었습니다. 이 성읍들은 본래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성읍이었습니다. 또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라도 재빨리, 안전하게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도피성 제도는

1.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3절)

3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부지중에 살인한 사람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제도입니다.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다가 도끼자루가 빠져 이웃을 죽인 사람은 살인할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엘 제도에 따라 피해자의 친족이 가해자를 죽일 수 있었습니다.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하나님은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알면서도 짓고 모르고도 죄를 짓습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셨습니다. 도피성에 피하면 살 수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줍니다.(11-13절)

11-13절,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면 그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라. 네 눈이 그를 긍휼히 여기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

 

모르고 죄를 지은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이 보호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고의로 죄를 지은 사람은 엄하게 다스렸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생명을 임의로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죄가 되는 줄을 알고도 범하는 고범죄는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하는 죄입니다. 도피성은 사악한 범죄자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피하는 은신처가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범죄한 자가 하나님의 용서와 보호를 구하는 장소였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범죄 하여 죽을 자리에 처했을 때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는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온갖 삶의 문제와 고통거리를 가지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현대인은 긴장과 불안 속에 살아갑니다.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질병과 사고의 위협 속에 평안을 잃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의 도피성 되심을 믿고 예수님께 피해야 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너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공의,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제도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도피성 삼고 주님 안에서 참된 사랑과 평안을 누리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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