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딱정벌레 하나 때문에

하마사 2014. 3. 20. 10:17

미국 콜로라도의 <롱의 봉우리>에는
400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던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있다고 합니다.
그 나무는 14번이나 벼락을 맞았으며,
수많은 눈사태와 폭풍우에도 꿋꿋이 버텼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조그마한 딱정벌레들이
이 나무에 기어 들어가 나무의 속을 갉아먹기 시작하였고,
차츰 나무는 거대한 체구를 지탱하고 있던 힘을 잃었습니다.
나무는 커다란 재해를 이겨내고 장장 400년이 넘도록 살아 왔지만,
정작 딱정벌레들의 습격에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 것입니다.
때로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을 이겨내지 못해
그간 이루어 온 큰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더 큰 일을 이루기 위하여 사소한 것 하나도
주의 깊게 살피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요.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베드로전서 5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