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안식년과 안식일

하마사 2014. 1. 14. 09:39

본문: 출 23:10-13

제목: 안식년과 안식일

목표: 안식년과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며 살게 한다.

 

 

안식년은 6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7년째는 땅을 묵혀 휴식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안식일은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는 쉼을 누리라는 제도입니다. 오늘날은 경쟁이 치열하고 분주하여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런 제도를 제정하신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중심과 뜻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안식년과 안식일 제도를 제정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1. 영적성장입니다.(신 31:10-13)

신 31:10-13,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11]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12] 곧 백성의 남녀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13]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농사를 지을 때 6년 동안 땅에 농작물을 심어 소출을 거두고 7년째는 땅을 묵혀두는 제도입니다. 과거에는 농사와 목축업을 했기 때문에 오늘날과는 환경이 다릅니다. 안식년이 되기 전 6년 동안은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7년째는 쉬어야 했습니다.

쉬면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영적성장을 이루어야 합니다. 6년 동안 농사일에 분주하던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송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땅의 주인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6년 동안은 땅을 경작해서 수확하지만 원래 그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안식년에는 그 땅의 진짜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려드린다는 의미에서 경작을 금지하고 땅을 묵혀 두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모든 물질, 시간과 힘과 건강, 심지어 생명까지도 진짜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 지으시고 우리에게 잠시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안식년은 일로 인해 지치고 약해진 영성을 충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영적성장의 기간입니다.

 

2. 이웃사랑입니다.(11)

11절,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땅을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땅 주인의 영적성장을 위할 뿐만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유익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파종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생겨난 곡식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양식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하라고 하셨습니다. 포도주와 감람유는 팔레스틴의 주요 농산물인데, 이런 작물을 소출해 내는 밭까지도 안식년 규정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은 안식년에는 이스라엘국토 전체를 경작하지 않고 묵혀 두어야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흩어져 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라는 뜻입니다.

단지 경제적으로 궁핍한 자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소외된 사람들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들짐승의 몫으로 주셨습니다. 야생동물들도 먹게 하셨습니다. 비록 하찮은 들짐승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친히 먹이시고 생명을 보존케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며 살 것을 명령하신 제도입니다.

 

3. 휴식과 회복입니다.(12)

12절,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산술적인 계산으로 따지면 7일 열심히 일한 사람과 일주일 중 하루를 쉬면서 일한 사람과 경쟁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은혜를 주시면 산술적인 계산이 틀릴 수 있습니다. 은혜의 계산법을 적용하면 오히려 반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열심히 일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헛수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 127:1-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육체는 기계가 아닙니다. 적절한 휴식과 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도 엿새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셨습니다. 사람도 쉬어야 합니다. 육체노동,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도 적당한 휴식을 통하여 재충전을 얻고 일의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소, 나귀, 종, 나그네들도 쉬게 하셨습니다.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학대받던 그들이었지만 하나님의 통치 안에 거하는 순간 그들에게도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안식과 쉼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는 주변의 사람과 동물까지도 휴식과 안식의 은혜를 함께 누리게 하셨습니다.

성도들의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도 이런 은혜가 주어져야 합니다. 나만이 누리는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모두가 함께 누리는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안식년과 안식일에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또한 안식년의 휴식은 장차 영원히 주어질 천국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국은 수고를 그치고 쉬는 곳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계 7:13) 세상에서 품꾼처럼 열심히 일하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영원한 안식과 쉼이 보장되는 곳이 천국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곳입니다.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듯 아름다운 곳,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는 곳, 영원한 생명이 있는 곳, 밤과 어둠이 없는 곳, 영원한 안식과 쉼과 행복이 있는 천국을 이 땅에서 미리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안식년과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안식년과 안식일을 주신 목적은 영적성장을 위한 것입니다. 이웃사랑을 위한 것입니다. 휴식과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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