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삼상 7:5-14
제목: 되새김질 은혜
목표: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시며 감사하게 한다.
백성의 지도자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미스바에 모여 기도할 것을 선포함으로 온 백성이 모였습니다. 그 때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두려움에 떨던 백성들이 사무엘과 더불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모였기에 전쟁에 대한 대비책도 없었습니다. 블레셋은 사무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뭉쳐서 힘이 모아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흩으려고 쳐들어왔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기도하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큰 우레를 발하여 블레셋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 사무엘이 돌을 주워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우고 ‘에벤에셀’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되새김질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생각하며 되새김질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되새김질 은혜는
1. 보호의 은혜(13)
13절,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생명을 유지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김질하며 감사로 한 해를 보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선한 목자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때도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지켜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선한목자라고 하셨습니다.
주의 종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기도의 사람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이 막아주셨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사람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공동체이든 기도의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24시간 연속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들께 감사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만약 그런 기도의 사람이 없다면 내가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으로 인해 보호받고 있음을 믿고 은혜를 되새기며 감사해야 합니다.
되새김질 은혜는
2. 회복의 은혜(14상)
14절 상반절,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회복의 은혜를 되새김질해야 합니다. 블레셋을 막아주셨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블레셋에 빼앗겼던 성읍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잃었던 영토를 회복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전쟁에서 패하여 성읍을 빼앗길 때의 아픔과 서러움이 어떠하겠습니까? 회복이 불가능할 것 같던 성읍을 다시 찾는 기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과거에 잃었던 것들이 있습니다. 질병으로 건강을 잃고 고통의 시간을 보낼 때도 있습니다. 교회를 잃고 방황할 때도 있습니다. 물질을 잃고 고통의 세월을 보낼 때도 있습니다. 사람을 잃고 배신감으로 잠 못 이룬 적도 있습니다. 명예를 잃고 수치심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힘을 잃고 좌절감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은 그렇게 잃었던 것들을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적군에게 빼앗겼던 성읍을 회복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마귀에게 빼앗겼던 영혼들을 구원하고 회복하기 위해 낮고 천한 몸을 입으시고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마귀의 종에서 해방되어 잃었던 천국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회복의 은혜를 주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하며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들까지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되새김질 은혜는
3. 평화의 은혜(14하)
14절 하반절,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에벤에셀 하나님이 블레셋을 막아주시고 잃었던 성읍을 회복시켜주심으로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었습니다. 계속 전쟁이 있으면 은혜가 아닙니다.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도래했습니다. 호전적인 블레셋이 침략하지 않고 서로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우리도 북한과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합니다. 우리교회도 평화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움과 걱정, 근심이 사라지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힘과 노력만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곳에 평화가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여기까지 도와주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보호해주시고, 여기까지 회복시켜주시고, 여기까지 평화를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김질하며 감사하며 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