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 14:9-14
제목: 성공적인 인생관리
목표: 성공적인 인생을 관리하며 살게 한다.
갈렙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모세와 여호수아의 그늘에 가려 역사의 전면에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믿음과 정신은 성도들의 귀감이 됩니다.
갈렙은 40세에 가나안땅의 정탐꾼으로 선발되어 활약했습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백성 앞에서 보고할 때 열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고 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 결과 애굽에서 나온 60만 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 가나안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45년이 지난 85세에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약속한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했고 후에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모세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 여호수아와 협력했으며 유다지파의 어른으로 기업을 분배받아 땅을 차지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젊은 시절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받았고 85세가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업을 차지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갈렙처럼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성들은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피부와 몸매를 관리합니다. 시간관리, 재산관리, 인맥관리, 노후관리도 필요합니다. 기업에서는 경영관리, 인사관리, 재무관리가 필요합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듯이 개인의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교회 역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관리조직인 CMO가 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관리는
1. 건강관리(10-11)
10-11절,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갈렙은 40세에 가나안 정탐꾼으로 갔을 때 유다지파에서 선발될 정도로 신체 건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건강이 중요합니다. 건강하지 못하면 의욕이 약해지고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열정이 식어집니다. 사명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꿈과 목표를 성취할 수 없습니다.
갈렙은 85세였지만 정탐꾼으로 활동하던 40세 때와 같을 정도로 힘이 강건했습니다. 구체적인 건강관리를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건강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업을 차지하기 위해 앞장설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육체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고전 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성도가 하나님의 성전이며 성령이 계시는 성소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이 계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멸하시리라고 까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하기 때문에 성도의 몸도 거룩합니다.
성경에서 육체는 성령을 거스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갈 5:17-21절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육체의 일을 거슬러야 성령을 따라 행할 수 있습니다. 육체와 성령은 상반된 관계입니다. 성령을 쫓으면서 육체의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육체의 소욕은 나쁘고 악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 안에서 움직이는 육체는 거룩한 일을 위해 사용됩니다. 성령이 육체를 다스리면 성령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거룩한 성도의 육체는 선한 일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화)로뎀나무 아래의 엘리야
엘리야는 홀로 바알과 아세라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승리한 구약을 대표하는 선지자입니다. 엘리야가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을 때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사람을 보내어 내일 이 맘 때에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그렇게 담대하던 엘리야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했습니다. 엘리야는 혼자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하나님께 죽기를 청하다가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영적인 능력이 뛰어난 엘리야선지자도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광야를 걸을 때 육체적으로 힘이 들고 지쳤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서 육체를 가지셨기 때문에 쉬셔야 했습니다. 풍랑이 이는 배위에서 주무시기도 했습니다. 영적인 일을 하는 목사님들은 피곤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더 피곤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서 잠을 자며 육체적인 휴식을 취했습니다. 천사가 가져온 숯불에 구운 떡을 먹고 물 한 병을 마신 후에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육체도 피곤하면 쉬어야 합니다. 기계도 기름칠을 하고 쉴 때가 있듯이 사람의 육체도 마찬가지입니다. 탈진상태에 있던 엘리야의 기운을 회복시켜 준 것은 음식과 잠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주신 음식과 잠이 다시 엘리야를 일으켰습니다. 40일 동안 걸어서 호렙산에 이르게 하는 힘을 얻었습니다.
육체는 육체적인 필요가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잠을 자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 금욕주의자들은 육체를 학대해야만 영이 깨끗해진다고 생각하여 육체를 못살게 굴었습니다. 금식을 밥 먹듯이 하고 자기 몸을 억지로 괴롭혔습니다. 물론 자기절제를 통해 얻는 것도 있지만 건강한 육체와 영의 조화를 통해 온전한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혼이 소중하듯이 육체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육체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관리하듯이 성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육체를 잘 관리하다가 하나님이 부르실 때 온전하게 드릴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육체의 건강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해야 사명도 감당할 수 있고 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12월에 재미있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일본에서 9988234 여행 붐이 일어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이틀 앓다 사흘째 죽는다."는 ‘9988234’ 여행은 일본의 유명사찰을 돌면서 불공을 드리는 노인대상 여행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절에서 불공을 드리며 건강을 비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나님이 주신 육체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건강하고 성결하게 사용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목사님들의 모임에서 선배목사님으로부터 건강에 대한 교훈을 들었습니다. 목사는 1년은 설교, 2년은 인격, 3년은 가정, 4년은 건강으로 목회를 한다고 했습니다. 목회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목사님들에게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저도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에 테니스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의 세월이 넘었습니다. 육체의 건강에도 좋지만 정신건강에도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땀을 흘리며 몸속의 독소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체적인 건강은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청소하고 관리하듯이 자신의 몸을 관리해야 합니다. 새벽기도도 꾸준히 하면 몸에 익숙해지듯이 운동도 익숙해지도록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육체는 영혼을 지고 가는 당나귀”라고 했습니다. 영혼을 지고 가는 당나귀에게 음식과 쉼을 주면서 관리하지 않으면 언젠가 쓰러져서 영혼을 싣고 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반면 육체는 강건하지만 바른 정신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인생을 살기도 합니다. 차라리 육체가 건강하지 못했으면 죄를 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조직폭력배로 활동하거나 죄를 짓는데 사용한다면 건강이 도리어 죄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전인건강은 정신건강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정신이 건강해야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화)이영표 선수
몇 일전에 ‘초롱이’라는 별명을 가진 축구선수 이영표가 은퇴를 했습니다. 이영표선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변함없이 성실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유럽 선수들도 기술보다 멘털을 중시한다.”며 정신력을 강조해 왔습니다.
과거에 탁구여왕 양영자선수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 그게 중요합니다. 점수차가 좀 벌어졌다고 '나는 졌구나' 하면서 대충 치는 선수들. 저는 선수 자격이 없다고 봐요. 체력·기술·정신력 세 가지 중에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이 정신력입니다."
체력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력입니다.
430만 정규 병력에 미국 원조까지 받은 중국의 장제스가 120만 마오쩌둥 군대에 패한 것은 군의 부패와 민심 이탈 때문이었습니다. 황허 제방 폭파로 경작지가 망가져 300만 명이 굶어 죽을 때도 국민당 간부들은 재물 챙기느라 바빴습니다. 월남 패망의 원인도 군의 부정부패와 정신력이 해이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군사력이 앞서도 정신이 무너지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육체적으로 강건하더라도 정신력이 무너지면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갈렙은 85세가 되었어도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젊음의 패기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건강하고 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신력의 문제입니다. 육체가 강건해도 정신력이 나약하면 감히 싸움에 나설 수 없습니다. 뒤로 물러가고 도망칠 것입니다. 하지만 갈렙은 강대한 아낙자손들이 사는 헤브론 땅을 달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꺼리는 땅이었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아낙자손들을 보고 겁을 먹고 그들에 비하면 자기들은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여호수아에게 그 땅을 달라고 하며 전쟁하여 차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강하고 건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갈렙처럼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진 사람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관리는
2. 믿음관리(12)
12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군대에서 막타워 훈련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11m 높이로 만들어진 모형탑입니다. 거기서 뛰어 내릴 때는 조교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뛰어내리라고 합니다. 애인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머니를 외치며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고공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거기서 뛰어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조교의 발길질을 받고 억지로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전하다는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안전하다는 확신이 있을 때 비행기라도 뛰어내릴 수 있지만 그 확신이 없을 때는 발길에 차여 강제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갈렙은 육체적으로 건강했으며 정신적으로도 강건했습니다. 그 위에 갈렙의 성공은 믿음과 관련 있습니다. 영적인 건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육체와 정신이 건강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세상적인 성공을 누리는 사람이 있지만 영적으로는 성공적인 인생이라 할 수 없습니다.
갈렙은 육체와 정신이 강건하였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는 승리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강대한 아낙자손을 쫓아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갈렙의 힘의 근거는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에 강한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갈렙이 요구한 땅은 헤브론 산지였습니다. 살기에나 정복하기에 어려운 산지를 달라고 한 갈렙의 요청은 진취적이며 강건한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가기를 싫어하는 땅이었습니다. 그는 사사로운 욕심이나 신상의 환경에 매이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에게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좋은 땅을 요구할 수 있었고 그런 힘과 명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낙자손을 쫓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하나님만 함께 하신다면 85세의 나이라 할지라도, 무기가 약할지라도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확신하였습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사 41:10절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처할 때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도와주시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고통가운데 동참하시고 끝까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을 때 두려움이 생깁니다. 마태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호수를 건널 때 풍랑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면서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하자 예수님이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책망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배에 함께 타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심을 믿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습니까?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까?
(예화)
미국에 수잔앤더슨(Suzanne Anderson)이란 여인이 어느 날 눈 수술을 받다 그만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의 직장 출퇴근을 도와주었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계속 이럴 수 없으니 내일부터는 혼자 출근해요."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그녀는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습니다.
여러 번 넘어지며 서러워 눈물도 흘렸지만 점차 출퇴근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버스를 탔을 때 운전기사가 무심코 말했습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남편은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타 뒷자리에 앉으며 아내의 출퇴근길을 말없이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때로는 넘어지고 서러운 눈물도 흘리고, 상처와 고독도 있지만 그때마다 나의 등 뒤에선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 곁에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없는 것 같으나 내 뒤에는 그 누군가가 반드시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랑을 떠나도 그 사랑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별명이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 어떠한 풍랑이 일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임마누엘의 신앙,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인생의 염려, 걱정,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순간까지 이 믿음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인생관리는
3. 비전관리(13-14)
13-14절,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자동차 영업소를 하시는 집사님과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직원들 중에 어떤 사람이 영업실적이 좋으냐?”고 질문하자 ‘욕심이 있는 영업사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신입사원이 있는데 실적이 선배직원들보다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만큼 수익이 있기 때문에 많은 수입을 올리는 재미를 맛본 후 욕심을 가지고 열심히 영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자기가 자동차를 판매하는 열심만큼 전도를 한다면 아마도 전도왕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룩한 욕심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룩한 욕심을 좋은 단어로 바꾸면 꿈 혹은 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꿈과 비전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지만 구분하여 생각하면 이렇습니다. 작년 봄 부흥회 때 강사로 오셨던 고원용목사님은 ‘꿈’은 욕망에 근거하여 세운 목표이고, ‘비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명령이라고 했습니다. 1)내가 이 일을 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까? 2)내가 이 일을 하면 인류 사회에 공헌을 할까? 3)내가 이 일을 하면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도움이 될까? 세 가지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비전을 주실 때는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주신다고 했습니다.
헬렌켈러에게 보지 못하는 맹인과 듣지 못하는 농인 중 누가 더 불쌍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맹인도 농인도 아닌, “시력은 있으되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의 환경이나 핸디캡, 약점이 문제가 아닙니다. 꿈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조건과 환경을 가지고 있어도 꿈과 비전이 없으면 불쌍한 사람입니다.
갈렙은 하나님이 주신 명령인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0세 때 받은 가나안 땅에 대한 비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85세가 되었어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 그것도 장대한 아낙자손이 차지하고 있는 헤브론 땅을 하나님이 주신 기업으로 확신했습니다. 광야생활을 40년 동안 비전을 품고 살았습니다.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일곱 족속이 그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순순히 가나안 땅을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쟁을 통해 땅을 차지해야 했습니다. 지파별로 분배받은 땅을 얻기 위해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꿈과 비전이 저절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그냥 주시지 않았습니다. 비전이 있는 갈렙과 같은 사람을 통해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정탐꾼으로 갔을 때부터 품었던 가나안 땅에 대한 비전이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게 했습니다. 나이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가장 연장자였지만 헤브론 땅을 차지할 비전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실 약속의 땅에 대한 확실한 믿음에 기초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갈렙이 헤브론을 기업으로 줄 것을 요청하자 여호수아는 갈렙에게 축복했습니다. 갈렙의 믿음과 비전에 감동을 받은 여호수아는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기업으로 주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감동을 줍니다. 갈렙은 기업으로 받은 헤브론을 점령하였습니다. 40년 이상을 꿈꾸었던 땅을 차지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비전과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비전은 성취됩니다. 2002년 월드컵 슬로건이었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오늘도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에게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김희중의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나라고 하여 왜 쓰러지고 싶은 날들이 없었겠는가.
맨몸뚱이 하나로 가장 밑바닥에서 부대끼면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고, 쓰러지고 싶었고,
나 자신을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를 버틸 수 있게 했던 힘,
그것은 바로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긍지였다.
그리고 아주 오래 전부터 꾸어 왔던 꿈이었다.
꿈은 나를 어둡고 험한 세상에서 빛으로 이끈 가장 큰 힘이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갈렙처럼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원하십니까? 관리가 필요합니다. 갈렙처럼 건강관리, 믿음관리, 비전관리를 잘 해서 성공적인 인생의 주인공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