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불행극복의 지혜

하마사 2013. 11. 27. 15:41

본문: 창 34:1-7

제목: 불행극복의 지혜

찬송: 543장

목표: 인생의 아픔을 믿음으로 극복하는 지혜를 얻게 한다.

 

 

인생은 행복할 때도 있지만 불행할 때도 있습니다. 질병, 고통, 이별, 분노, 억울한 일이 있습니다. 야곱의 일생을 보면 문제와 해결의 반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형과의 갈등, 외삼촌 라반과의 갈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풀렸습니다.

야곱은 하란에서 나와 숙곳에서 살다가 세겜으로 이사하여 살았습니다. 20년 전 하란으로 갈 때 벧엘에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평안하게 다시 돌아오게 하시면 벧엘에서 세운 돌이 하나님이 집이 되고 소유의 십분의 일을 드리겠다는 서원을 잊고 세겜에 정착했습니다. 세겜성읍에서 야곱의 인생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는 야곱이었지만 인생에 어려움들이 계속 생겼습니다. 성도들의 삶에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낙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해결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불행극복의 지혜는

1. 조심(1)

1절,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의 딸들을 보러 나갔다가 하몰의 아들 추장 세겜이 디나를 강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만나 과거의 불화를 청산했습니다. 20년 동안의 불화한 형과 화해하고 마음이 후련했습니다. 기쁜 일이 계속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좋은 일에는 방해되는 일이 많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섞여 있습니다. 항상 행복한 것도 아니고 항상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딸 디나는 호기심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디나는 약 15, 16세가량 되었습니다. 당시 근동에서의 여자들은 12세를 전후하여 혼인하였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인이 보호자 없이 외출한다는 것은 자신을 위험에 노출 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과거에 사라와 리브가도 애굽과 블레셋에서 같은 위험에 처했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홀로 다니는 여인은 성폭력의 대상이 될 정도로 가나안 족속은 도덕 수준이 낮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도 비슷합니다. 음란문화가 만연하고 성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호기심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불행극복의 지혜 중에 가장 으뜸은 미연에 불행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우범지역 근처에 가지 않고 피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죄를 멀리하고 조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불행극복의 지혜는

2. 침묵(5)

5절,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잠잠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야곱은 산전수선을 다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서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는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잠잠히 참았습니다. 아픔을 삭이며 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야곱은 아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잠잠해야 했습니다. 세겜성읍에 거주하는 나그네였습니다. 소수의 이방인으로 힘이 없었습니다. 약자의 아픔이었습니다. 딸이 인생의 큰 아픔과 상처를 입었지만 대응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죄악이 만연한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도 억울한 일을 당해도 잠잠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도 묵묵히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억울한 십자가였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계십니까? 예수님 때문에 잠잠히 참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참아야 할 때도 있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침묵의 십자가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 62:5)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애 3:26)

예수님 때문에 잠잠히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상을 믿으며 억울하고 힘들어도 침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불행극복의 지혜는

3. 절제(7)

7절,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야곱의 아들들은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습니다. 자기 누이가 짐승같이 여겨왔던 할례 받지 못한 자에게 욕을 당한 데 대한 격분이었습니다. 분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항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분노는 멈출 줄 모르는 기관차와 같습니다. 절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몰과 세겜이 디나를 정식으로 아내로 맞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야곱의 아들들은 신성한 할례를 이용하여 세겜성의 남자들을 살해했습니다. 사건과 관련이 없는 무죄한 사람들까지 죽였습니다.

분노의 결과는 선민의 증표인 할례를 사람을 살해하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거짓을 행했습니다. 분노는 불타는 증오심을 일으켜 살인을 했습니다. 또 다른 보복의 위험성을 야기했습니다. 결국 야곱은 가족들과 함께 급히 세겜을 도망쳐야 했습니다.

분을 다스리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 15:18)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불행극복의 지혜는 조심입니다. 침묵입니다. 절제입니다.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조심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침묵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분노가 치밀어도 마음을 다스리며 절제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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