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고난 중에 얻는 기쁨

하마사 2013. 9. 5. 07:13

본문: 벧전 1:3-7

제목: 고난 중에 얻는 기쁨

찬송: 336장

목표: 고난을 기쁨으로 이기게 한다.

 

 

베드로전서는 베드로사도가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그리스도도인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기록했습니다.

주후 64년 로마시에서 시작된 네로황제의 기독교 박해가 점차 로마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갈 시점에 로마에서 활동 중이던 사도 베드로가 소아시아 지역의 여러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고난 받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사단이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엡 2:2)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고난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고난을 통하여 성도들을 참다운 천국백성으로 성화시켜 가십니다. 고난을 통하여 사단의 지배하에 있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은 고난 중에도 기뻐할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6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고난 중에 얻는 기쁨이 무엇입니까?

1. 거듭남(3)

3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성도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거듭남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인에서 의인으로, 불순종의 자녀에서 순종의 자녀로, 어둠의 자녀에서 빛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피를 흘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어떤 노력이나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거듭난 사람은 산 소망이 있습니다. 산 소망은 살아있는 소망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후 이루어질 천국생활,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삶을 가리킵니다.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것입니다. 잠시가 아닌 영원한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고난도 이 소망을 꺾지 못합니다. 성도는 이 영원한 소망에 절대 가치를 두며 살기에 세상에서 잠시 겪는 고난을 거뜬히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품으며 찬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듭난 성도들이 불같은 고난, 영광로 같은 시련의 한복판에 살아가야 하면서도 내적 기쁨과 신앙의 확신을 간직할 수 있는 이유는 확실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소망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고난 중에 얻는 기쁨

2. 보호(5)

5절,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성도들을 보호하십니다. ‘보호하심’이라는 단어는 군사용어로서 적의 공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 안에 만든 요새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성도를 넘어뜨리려고 달려드는 원수들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하나님이 능력으로 보호하실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요새의 벽이 되어서 성도를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게 되는 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성도들의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내세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능력 아래 보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아래 승리하게 될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는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신실성과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말합니다.

고난과 시련 중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요셉, 다윗, 다니엘 등 신앙의 위인들은 한결 같이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고난을 통과했습니다.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았습니다.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심을 믿으면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과 교회에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이 지켜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을 때 시련 중에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고난 중에 얻는 기쁨

3. 영광(7)

7절,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의 믿음을 황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황금은 본래 자연 상태에서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돌 속에 소량 섞여 존재합니다. 자연 상태의 금광석에서 순금을 채취해 내는 과정 가운데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바로 뜨거운 용광로에서의 제련과정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믿음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그들을 불같은 시련의 도가니에 집어넣으십니다. 생명도 없고 언젠가는 사라지고 마는 황금도 순금으로 나오기 위해 불로 연단을 받아야 한다면,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이 정금같이 나오기 위해 불같은 시련을 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시련을 통과해서 깨끗하고 순수한 믿음으로 단련된 성도들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다주기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성도의 믿음을 연단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련을 기쁨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끝이 있습니다. 시련의 끝에는 칭찬과 영광과 존귀라는 세 가지 메달을 모두 받는 수여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고난의 끝, 고난을 통과한 다음의 상황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아니라 확실히 보장된 미래를 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고난 끝에 주어질 영광 때문입니다.

 

고난을 통해 얻는 기쁨은 거듭남, 하나님의 보호하심, 영광입니다. 교회와 가정, 삶의 자리에 주어진 고난과 시련을 기쁨으로 이겨나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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