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런던타임스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적이 있었다. 4위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수술로 방금 살려낸 의사였다. 3위는 섬세한 공예품을 완성하고 휘파람을 부는 목공이었다. 2위는 아기를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몸에 분을 발라주며 웃는 어머니였다. 1위는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아이였다. 행복한 사람들 속에 정치인, 재벌, 귀족, 박사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인간은 보람 있는 일을 완성했을 때 진정 행복을 느낀다.
하이든(Haydn)이 작곡한 음악은 모두 기쁨과 행복과 환희에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사람들이 그에게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때 하이든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하나님이 항상 내 가슴을 뛰게 하신다. 그러므로 나의 음악도 항상 기쁨에 뛰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 항상 나를 정중하게 사랑해주신다. 그러므로 내게서 슬프고 불행한 노래가 만들어질 수 없다.”
행복은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는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반대로 자신의 일에 헌신과 열정이 없는 사람은 무미건조한 삶을 살게 된다. 행복은 돈, 명예, 권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최상의 행복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것이다.
오범열 목사 (성산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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