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스승의 날

하마사 2013. 5. 16. 18:12

 

스승의 날, 구역회에서 가슴에 꽃을 달아주고 선물과 함께 스승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코끝이 찡했다.

어떻게 내가 스승이란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까?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예수님 때문에 스승이란 칭호로 불리게 된 것이다.

스승이란 단어는 너무 고결하여 듣는 것만으로 감격이다.

어떤 집사님은 꽃다발을 선물로 주셨다.

몸 둘 바를 몰랐다.

평소에 잘 섬기지도 못한 분이었는데...

과분한 선물이었다.

돌아보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스승들의 도움이 있었다.

부모님은 영원한 스승이시다.

사랑과 삶의 지혜를 주시는 견줄 수 없는 나의 스승이시다.

학교 생활하면서 많은 스승들이 계셨다.

소극적이고 조용하던 학생이 영혼을 인도하는 목자로 살게 된 것은 스승들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영혼에 울림을 주었던 스승도 계셨다.

영적 스승인 훌륭한 목사님들을 만난 것도 큰 은혜이다.

버스를 함께 타고 가면서 짧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수줍어하던 학생에게 용기를 주셨던 김봉선 선생님은 잊을 수 없다.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는 사람은 시간의 양과 비례하지는 않는다.

한마디의 말과 본 되는 행동으로 감동을 주고 깊은 존경을 갖게 하는 스승이 있다.

인생에서 이런 스승을 만나는 것은 큰 복이다.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만남의 복을 달라고 기도한다.

훌륭한 영적 스승,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 좋은 인생의 협력자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 기도하면서 동시에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 텐데.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모든 스승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지식과 삶과 신앙을 가르쳐 주신 나의 스승들.

신앙인으로 바른 교훈과 삶의 본을 보여주신 많은 신앙의 스승들.

잊고 지내온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며 이 땅의 모든 스승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영원한 스승 예수님을 만난 것은 인생의 가장 큰 복이며 감사의 제목이다.

예수님을 본받아 작은 스승으로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삶의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프다.

 

    

<스승의 날 노래>

1절 가사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2절 가사

태산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 떠나면은 잊기 쉬운 스승의 은혜 어디간들 언제있든 잊사오리까 마음을 길러주신 스승의 은혜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3절 가사

바다보다 더 깊은 스승의 사랑 갚을길은 오직하나 살아 생전에 가르치신 그 교훈 마음에 새겨

나라 위해 겨레 위해 일하오리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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