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가장 큰 계명

하마사 2013. 2. 2. 09:45

본문: 막 12:28~34

제목: 가장 큰 계명

찬송: 218장

목표: 가장 큰 계명을 알고 행하며 살게 한다.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입니까?” 질문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계명이란 모세의 율법을 포함한 모든 가르침과 훈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십계명이나 모세 오경의 율법과는 별개로 613개의 규정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사람 몸의 지체 수로 여겨지던 248개는 적극적 행위를 촉구하는 규정이었고, 1년의 전체 날수에 해당하는 365개는 덜 중요하게 여겨지며 행하지 말 것을 명하는 소극적인 규정이었습니다. 랍비들은 이 많은 규정들 중에서 어느 것이 보다 크고 무거우며 어느 것이 보다 작고 가벼운 것인지, 또는 어느 것이 더 근본적이고 어느 것이 부수적인 것인지에 대한 끝없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 질문은 이러한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가장 크고 가장 근본적인 계명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이 쉐마말씀(신 6:4~5)으로 친절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의 질문에 답하시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먼저 말씀하십니다. 계명을 알고 지키기 전에 계명을 주신 분이 어떤 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계명은

 

1.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으라.(29절)

29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는 유일신 사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유일성은 불변의 진리로서 성경에서 일관되게 강조하는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이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면 우상입니다. 기독교는 유일신 하나님을 믿고, 유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에 타종교와 타협할 수 없습니다. 배타적인 종교라고 욕을 먹기도 합니다. 다른 모든 것은 양보와 협력이 가능하지만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 밖에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다른 큰 계명이 의미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라.(30절)

30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는 전인격적으로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인간이 최우선해야 하는 사랑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전인격적인 절대적 사랑이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십계명의 첫 부분 즉 하나님에 대한 1~4계명의 요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41절부터 나오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헌금함에 헌금하는 사람들을 보셨습니다. 여러 부자는 많은 헌금을 넣고, 한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을 넣었습니다. 두 렙돈은 오늘날 1,000~1,500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그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그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헌금을 많이 드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들은 풍족한 중에서 얼마를 드렸지만 과부는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고 하셨습니다. 헌금을 많이 드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자기의 모든 것, 전 삶을 드렸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전 인격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봉사합니다. 이처럼 내 삶을 드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큰 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3. 이웃을 사랑하라.(31절)

31절,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예수님은 레 19:18절을 인용하셨습니다. 여기서 이웃은 본래 율법이 주어질 당시에는 이스라엘 사람과 그 땅에 거주하는 외국인만을 의미했으나,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비롯하여 자기에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까지 확대시키셨습니다. 인종이나 종교와 상관없이 함께 살거나 우연히 만나는 사람까지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십계명의 둘째 부분 즉 사람에 대한 5~10계명의 요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강도만난 사람의 이야기(눅 10장)를 통해 이웃이 누구인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던 사람이 강도를 만났을 때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지만 사마리아 사람이 돌보아주었다고 하시며 ‘누가 강도만난 사람의 이웃이냐?’고 질문하시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사랑하노라고 말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이웃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이자 징표인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말하는 것이 됩니다.

(요일 4:20-21)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두 계명이 구약 전체의 기둥이요 핵심입니다. 구약의 중심은 모세오경이라 할 수 있고, 모세 오경은 십계명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십계명은 다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두 계명으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계명은 먼저 하나님을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 인격적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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