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건강한 삶의 원리

하마사 2012. 9. 28. 21:13

 

본문: 시 34:12~22

찬송: 301장

제목: 건강한 삶의 원리

목표: 언어, 마음, 행실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한다.

 

 

추석명절 전날이라 마음이 분주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 떠나셨을 것입니다. 저는 주일저녁예배 마치고 출발할 예정입니다. 추석에 모이면 서로 가족의 정을 나눌 것입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본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가드왕 아기스에게 피신했을 때 생긴 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아기스에게 갔을 때 아기스의 신하들은 다윗이 과거에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죽인 자라는 이유로 처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다윗은 다급한 나머지 미친 척함으로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다윗은 구원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또 기도에 응답받은 체험을 간증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권면하기 위하여 본시를 지었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명을 누리고 싶은 소원을 간절하게 소원했던 다윗의 마음이 담겨있는 시입니다.

본문 12절은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라고 복 받기 원하는 사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여기서 ‘생명’은 단순히 생명을 연명하는 정도가 아니라 활발하고 왕성한 삶, 강건한 삶을 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연수’란 많은 날들을 의미합니다. 즉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은 날들 동안 원기 왕성한 상태를 유지하기 원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즉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원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영과 혼과 몸이 건강하게 살다가 수를 누린 후에 천국에 가기를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건강식품을 먹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힘씁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몸을 잘 관리하여 거룩하고 흠이 없는 생활을 하기 원하십니다.

성경 속에서 건강한 삶의 원리를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건강한 삶의 원리

1. 혀(13절)

13절,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입 밖으로 나온 말입니다. 둘째는, 시위를 떠난 화살입니다. 셋째는, 흘러가는 세월입니다.

<혀, 매력과 유혹>이란 책 중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말은 그 말에 해당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말은 병을 낫게도 하고 병에 걸리게도 합니다. 말은 부자가 되게도 하고 가난뱅이가 되게도 합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우리는 과거에 말한 대로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오늘 아니, 이 시간에 어떤 말을 하느냐가 미래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의 혀'는 '사람의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따금 짐승의 말을 하고 때로는 악마의 말을 하기도 합니다. 말은 씨앗과도 같습니다. 혀가 뿌린 대로 거둡니다. 사람이 천사의 말을 하면 천사가 되고 사랑과 감사와 축복의 말을 하면 그 말 그대로 열매가 맺힙니다.

탈무드에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얼굴이며 품성입니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은 신중히 조심해서 아껴가며 해야 합니다. 한 치의 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 6:16절에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잠 6:16-19)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6∼7가지 중에서 거짓된 혀 즉 거짓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이 얼마나 심각한 잘못인지는 십계명 중에 9계명에 나옵니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출 20:17)

십계명의 구조를 보면 제9계명은 인간관계에 관한 말씀 중 하나입니다. 인간관계를 깨뜨리는 것이 바로 거짓말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것입니다. 사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인데 거짓말은 이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들어버립니다.

거짓말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면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을 때 거짓 증인 두 명을 세워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거짓말하게 해서 죽게 한 것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거짓말이 인간관계를 깨뜨리기 때문에 옛날 로마에서는 거짓말하는 자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게 했으며, 애굽에서는 코와 귀를 잘랐다고 합니다.

거짓말은 사탄으로부터 시작되어 세상에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탄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마귀는 혀를 통해서 거짓말로 사람을 미혹하고 죄에 빠뜨리고 관계를 깨트리려 노력합니다. 혀를 조심하는 것이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추석에 가족들이 모이면 말을 많이 합니다. 말을 하다보면 실수를 합니다. 상처되는 말이나 서로를 험담하고 이간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과중한 일로 인해 짜증섞인 말로 분위기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말로 인해 건강한 가족관계와 인간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말을 하되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엡 4:29절입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덕이 되는 말, 선한 말, 은혜로운 말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선한 말은

 

1)찬양입니다.(1절)

1절,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다윗은 위기를 넘긴 후에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항상 송축하고 항상 찬양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수많은 시편을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찬양하는 일생을 살았습니다. 법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는 왕의 체면을 버리고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의 입술은 찬양하는 입술이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지만 한 밤 중에 기도하고 찬송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많은 매를 맞고 발에는 차꼬가 든든히 채워져 있었습니다. 찬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입술에서 불평과 신음소리가 나와야 했지만 그들은 찬송을 했습니다.

찬양하는 사람은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영혼이 건강하고 정신이 건강합니다. 찬양하면 비록 감옥이라도 감사하고 적에게 쫓겨 도망 다녀도 항상 행복할 수 있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암흑과 같은 절망의 구렁텅이라도 다윗처럼 찬양하고 바울과 실라처럼 찬양하면 옥문이 열리고 살길이 열리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2)전도입니다.(2절)

2절,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도움과 구원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권력, 명예, 부 등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들을 많이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런 것들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를 자랑하고 높였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축복하셨습니다. 다윗은 감격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였습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하며 감격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하였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간증해야 합니다. 10월과 11월은 ‘천명을 그리스도에게로’ 전도축제 기간입니다. 입술을 열어 복음을 선포하고 예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전도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또한 제자들을 세우신 이유도 전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막 1:38)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막 3:14-15)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이를 본받아 오순절에 성령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디에 있든지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행 5: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을 자랑하고 높이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영혼이 건강해집니다.

   

3)기도입니다.(6, 17절)

6절,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17절,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다윗은 곤고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인간에게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위기에 처한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만일 그 같은 위기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원수들의 희생물이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거나 평생 도망자의 신세로 암울한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 위기상황에서 다윗은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응답하시며 신실한 도움을 베푸셨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구원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모든 환난에서 건지십니다. 기도하면 환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악한 말과 거짓말을 멀리하고 기도하는 입이 될 때 건강한 개인,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건강합니다. 혼자 고민하고 염려하는 사람은 우울합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사람은 평안합니다. 마음의 고통을 기도하며 내려놓을 때 주님 주시는 참된 평안을 맛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의 원리는 혀를 조심하는 것입니다. 악과 거짓말을 금해야 합니다. 찬양하는 입술, 전도하는 입술, 기도하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삶의 원리

2. 마음(18절)

18절,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마음이 상한 자’는 험난한 세파 속에서 여러 가지로 극심한 고통 중에 시달림을 당하여 마음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또한 과거의 잘못된 행실이나 자신의 내면의 연약함, 죄성을 깨닫고 마음이 찢어지는 아픔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험난한 세상 속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연약한 자아와 죄 된 성품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십니다.

‘통회하는 자’는 고통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회개는 거듭남의 출발점입니다. 죄를 뉘우치고 회개할 때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죄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죄를 토해내면 하나님이 용서해주시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이 구원해주시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 ‘통회하는 자’는 의인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인은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으나 회개하여 죄의 용서를 받고 깨끗하다고 인정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다윗은 극한 고통 속에서 자신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는 은혜를 체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간음죄와 살인죄를 짓고 하나님께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다윗의 상한 마음을 하나님이 받으시고 용서해주셨습니다.

잠언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했습니다. 노를 절제하고 마음을 다스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가 성을 빼앗는 장수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건강합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가르침 중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 마음속에는 좋은 양과 나쁜 늑대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느 쪽의 힘이 강해지는가는 우리가 어느 쪽에 먹이를 더 많이 주느냐에 달려있다.” 좋은 양에게 먹이를 많이 주면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지만 반대로 나쁜 늑대에게 먹이를 많이 주면 나쁜 마음이 지배하게 됩니다.

연초에 담임목사님이 ‘잔치집 인생의 삼요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한다. 그림자 없는 인생은 없다. 빛과 어두움 속에서 무엇을 보고 사느냐가 중요하다. 빛을 보는 마음으로 살면 잔치집 인생을 살 수 있다.’ 고 말입니다.

(예화)

의학용어 중에 플라시보(Placebo) 효과란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없는데 있을 것이라 마음에 기대함으로써 나타나는 실제 효과를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기대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렌지 크기의 종양 때문에 입원했던 미국인 라이트씨는 말의 장액인 크레비오젠이 암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의사에게 그걸 사용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의사들은 별 기대 없이 사용했으나 암덩어리가 눈 녹듯 사라지는 놀라운 결과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는 말의 장액이 암에 소용없다는 기사를 읽었고 암은 재발했습니다. 의사는 이전보다 두 배나 강한 크레비오젠이라며 물을 주사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따라 육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키라고 했고, 마음의 즐거움이 얼굴을 빛나게 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건강합니다.

   

건강한 삶의 원리

3. 행실(14절)

14절,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본절은 명령형 동사가 연속적으로 4회 등장합니다. ‘버리고, 행하며, 찾아, 따를지어다.’입니다. 명령형 동사를 반복하는 것은 청중들에게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소극적인 명령과 세 개의 적극적인 명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극적인 것으로는 악을 버리는 것입니다. 외부적으로 발생하는 악을 버리고 떠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속에서 내면적으로 발생하는 악을 씻어내고 제거해야 한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적극적으로 선을 행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평을 찾으라는 명령과 따르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여기서 ‘찾으라’는 단어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애쓰는 것을 나타냅니다. ‘따르라’는 단어는 전쟁에서 적을 추격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화평을 추구하라는 의미입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최선을 다해 화평을 추구하는 자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특징이라 말씀합니다.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가 “그리스도인의 언어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언어로 7년 동안 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하다가 암으로 별세했습니다.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던 것입니다.

이태석 신부뿐만 아니라 세상에 빛을 남긴 그리스도인들은 행동하는 신앙인들이었습니다.

(예화)전주예수병원의 의료선교사 설대위

설대위 선교사는 외과 수술로 명성을 날리던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의 튜레인 의과대학을 수석졸업하고, 외과 의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미래가 촉망받는 젊은 의사였지만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땅을 찾아와 외과 수술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종양 진찰실을 개설했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 등록 사업을 펼쳤습니다. 대한두경부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신 방사선 암 치료법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정년퇴임을 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집에 '설대위'라는 문패를 달고 '한국인'으로 살았습니다. 20억원 상당의 최신형 암 치료기를 예수병원에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쌓아 놓은 재산이 없어 노년에 응급실 당직 의사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말년에 치매를 앓았는데, 미국 병원 중환자실에서 한국말로 뭔가를 계속 말해 미국 의료진을 당황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04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마 5:16절,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말씀합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결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건강한 신앙인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선한 행실을 행해야 합니다.

베드로사도도 다윗처럼 이렇게 권면합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벧전 3:9-1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건강한 삶을 살기 원하십니까? 영과 혼과 몸이 강건하기를 원하십니까? 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건강한 삶의 원리는 혀, 마음, 행실입니다. 덕스러운 말을 하고, 마음을 잘 다스리고, 선한 행실을 하여 건강한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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