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상호간에 법정으로 갈 뻔한 문제가 대화로 풀리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누군가가 중재를 해야했다.
주변의 사람들은 오히려 서로간의 아픔을 건드리며 상처를 주기에 분주했다.
당사자들은 남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합의금이 필요하기에 금액을 놓고 의견대립도 생기는 문제였다.
법적으로 해결하려면 감정이 상할뿐만 아니라 많은 세월동안 서로가 힘들게 살아야 한다.
가족들도 함께 고통을 받게 된다.
변호사들은 수임료와 성공보수비 등을 받게 되어 좋을지 몰라도 당사자들은 정신적인 피해와 더불어 물질적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양측을 중재하기 위해 따로 만났다.
서로 법적으로 해결하기는 원하지 않아 해결의 가능성이 보였다.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서로의 이해를 구하며 만남을 주선했는데 성사되었다.
수시간의 대화끝에 둘은 감정을 풀고 서로 이해하면서 합의를 했다.
합의서를 쓴 후 서로 서명을 하고 웃으면서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다.
성령님은 서로의 막힌 담을 헐 수 있는 능력있는 분임을 확인했다.
또한 서로간의 작은 배려와 양보가 합의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려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반대로 흥정은 말리고 싸움은 붙이는 사람들로 인해 문제가 더욱 꼬이고 복잡해질 수 있다.
둘이 만나서 대화를 하자 오해가 풀려갔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말고 본인들이 마주앉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시작하면 엉킨 문제도 실타래 풀리듯 하나씩 해결될 수 있음을 알았다.
양측의 대화를 중재하여 일이 잘 마무리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이 있었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