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친구들과의 여행

하마사 2011. 8. 24. 10:45

신학교 때 함께 교제하던 친구들이 모였다.

둘하나 모임의 친구들이다.

21세기에 둘이 하나되는 공동체로 한국교회를 바르게 섬기자는 모토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전국에 흩어져 각자의 사역지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아름답게 일구어가는 친구들이다. 

바쁜 사역을 뒤로 하고 가족들이 함께 문경의 불정자연휴양림에서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학교에서 만나 지금까지 15년 이상을 만나고 있으니 정든 친구들이다.

사역현장이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기쁜 일이 있으면 축하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함께 모여 위로하는 친구들이다.

신학교 때 20여명이 교제하다가 외국에 간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꾸준히 모이는 편이다.

이번에 모임을 가진 후에 매년 정기적으로 가족동반으로 모이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처럼 가족동반으로 모이면 더욱 끈끈한 정이 있는 모임이 될 것이다.

좋은 친구들과 교제하는 것은 복이다.

신학교에서 만나 지금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모이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다.

개척교회를 하는 친구, 작은 시골교회를 섬기는 친구, 개척교회를 준비하는 친구, 부목사로 섬기는 친구, 중형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친구 등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서로의 목회현장에서 겪는 경험들을 나누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친구들이 있어 감사하다.

1박을 하면서 밤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누고 아침에 산책을 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문경새재를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헤어질 때 아이들은 아쉬워 언제 다시 만나느냐고 물었다.

내년에 만난다고 하자 더 빨리 만나면 안되느냐고 하기도 한다.

아이들도 좋았던 모양이다.

모임을 준비하며 진행한 나로서는 보람이다.

무엇보다 가족동반으로 모여 사모님들과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님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섬기는 모임으로 자리잡아 가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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