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공사 중 금화 항아리가…
- ▲ '지하실' 자료사진/조선일보DB
佛 부부, 1억5000만원 횡재
한 프랑스인 부부가 자택 지하실 아래 묻혀 있던 10만유로(약 1억5000만원) 가치의 금화(金貨)를 발견했다. 프랑스 남부 미요에 사는 이 부부는 배수관 공사를 하기 위해 집 지하실 바닥을 파던 중 작은 항아리를 발견했다. 항아리 안에는 금화 34개가 들어 있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동전을 감정한 전문가들은 "이 금화들은 1595년부터 프랑스 대혁명이 터지던 해인 1789년까지 통용되던 것"이라고 말했다. 발견된 금화 중 유물로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루이 13세가 통치하던 1640년에 주조(鑄造)된 '루이' 금화로 한닢에 6500유로(약 98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루이 13세는 1640년 자신의 초상화를 새긴 '루이' 금화를 통용시켰고 이듬해 '프랑'화를 폐지했다. 프랑스혁명 발발 후 루이 16세를 처형한 혁명정부는 절대 왕정의 상징과도 같았던 화폐 루이를 폐지하고 다시 프랑을 통용시켰다.
이 동전은 발견자인 부부의 소유권이 인정된다. 프랑스 법에는 자신의 부동산에서 발견한 물건은 주인이 소유할 수 있게 돼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주화는 지난해 미국에서 785만달러(약 83억원)에 팔린 은화(銀貨)다. 전문가들은 1794년에 주조된 이 은화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은화라고 추정하고 있다.
-조선일보, 20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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