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위로와 격려

하마사 2011. 4. 29. 17:53

우리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슬픔을 당한 가정에 위로가 필요하듯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필요하다.

운동시합에서 패배하여 눈물 흘리는 사람에게 등을 두드려주는 위로가 새로운 격려가 되듯이 삶의 경주에 지친 사람들에게 사랑과 격려의 말과 행동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교회에서 구역장 권찰님들을 위한 위로회로 설악산을 다녀왔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행사였는데 은혜가 있는 시간이었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여 걱정하며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좋은 날씨를 주셔서 큰 위로를 주셨다.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시는 구역장 권찰님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지만 때로는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도 힘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봉사하지만 보이는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설악산을 자주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분들께는 더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리라 믿는다.

흔들바위, 권금성, 비선대, 비룡폭포 네 개의 코스 중에 한 곳을 선택하여 가도록 했는데 모두들 좋아하셨다.

좋은 날씨 속에 새록새록 돋아난 나뭇잎들을 구경하며 함께 웃으며 걷는 모습들을 바라보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구역장 권찰 위로회를 다녀온 후에는 보훈병원에서 입관예배가 있었다.

남편을 잃고 아버지를 잃은 유족들을 위해 예배를 드리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위로했다.

가정의 고통, 물질의 고통, 인간관계의 고통, 질병의 고통, 소외의 소통, 실패와 좌절의 고통, 이별의 고통, 패배의 고통 등으로 힘을 잃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통한 회복이 필요하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격려가 필요하다.

공부에 스트레스 받는 큰 아들에게도, 시험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기대한 점수가 나오지 않아 실망한 작은 아들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유치원에 가느라 수고하는 딸 지은이에게도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

위로와 격려는 이런저런 모양으로 실패를 경험하며 삶을 배워가는 자녀들에게 필요하다.

자녀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님들에게도 필요하다.

일터에서 생존경쟁에 시달리는 가장에게도 필요하다.

소소한 가정일로 자기를 잃고 살아가는 아내들에게도 필요하다.

설교를 잘하지 못하는 목사에게도 필요하다.

이렇듯 위로와 격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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