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공 부 답 지
신 34:1-12 / 찬송: 542장, 539장 201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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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죽음
1. 모세가 죽기 전 모압평지에서 무슨 산에 올라 가나안땅을 바라보았습니까?(1절).
답 : 느보산
모세는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던 이스라엘백성들을 인도하여 광야생활 40년을 마치고 드디어 느보산에 올라 가나안땅을 바라보았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두 눈으로 보는 것은 큰 감동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땅을 바라보게 하시되 이미 점령한 길르앗땅과 가나안 본토의 북쪽에서 시작하여 점점 남쪽으로 향하여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한편 모세가 올라갔던 산이 본문에서는 느보산의 비스가산 꼭대기로 나오는데 신명기 32:49절에서는 아바림산과 느보산으로 나와 모순된 표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당시 모세가 올라갔던 산은 요단 동편의 모압평지를 가르며 길게 뻗어 있는 아바림 산맥의 대표적인 산인 느보산의 비스가 봉우리였기 때문입니다. 느보산의 위치는 지중해 해수면으로부터 792m인 사해로부터 1180m나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예루살렘과 베들레헴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적용: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모세의 심정을 생각해보면서 우리들이 꿈꾸는 교회회복의 순간을 소망하며 서로 대화해봅시다.
2. 모세는 몇 세에 죽었습니까?(7절)
답 : 120세
모세가 120세까지 살았다는 것은 이스라엘 족장이었던 아브라함(175세)과 이삭(180세)과 야곱(147세)의 나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대의 평균수명이었던 70이나 80세보다(시 90:16) 무려 40년이나 더 산 셈입니다. 120세는 하나님께서 노아의 홍수 후에 인간의 수명으로 말씀하신 120년의 기간을 다 산 나이였습니다(창 6:3).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육체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는 노쇠현상은 시력의 약화(창 27:1; 48;10)와 기력이 쇠하는 것인데 모세에게는 이런 노쇠현상이 없을 만큼 건강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모세가 왕성한 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나님께서 독수리 같은 새 힘을 불어넣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홀로 죽음을 맞고 주검마저 하나님이 가리심으로 인하여 그의 무덤을 누구도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강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성취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적용: 기력이 쇠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여호수아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고 떠났던 모세의 위대함을 생각해보고 서로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나누어봅시다.
3. 모세가 안수했을 때 여호수아에게 무엇이 충만하게 임했습니까?(9절)
답 : 지혜의 신
모세가 죽기 직전 이미 여호수아에게 안수함으로써 공식적인 후계자 위임식이 있었는데 그 때 지혜의 신이 충만하게 여호수아에게 임했습니다. 지혜의 신은 하나님께서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어주시는 은사입니다(출 28:3). 즉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안수라는 공식적인 의식을 통해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외적으로 선포했을 뿐 아니라, 내적으로 여호수아에게 민족을 이끌어 갈 지도력과 지혜의 은사를 부어주신 것입니다. 더욱이 ‘충만하니’로 번역된 ‘말레’는 완료형이므로 이미 그에게 지도자의 권위가 옮겨졌음이 확실하게 나타나있습니다. 이로써 모세를 중심으로 한 파란만장했던 출애굽 시대는 일단락되고 후계자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한 가나안 정복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적용: 하나님이 사명을 주실 때는 감당할 수 있는 건강과 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 각자 사명을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한 간증을 나누어 봅시다.
4.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 )하여 아시던 자요.
답 : 대면
선지자란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종들로서 대개 꿈이나 이상을 통해, 때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음으로서 그분의 뜻을 백성에게 전달하는 ‘하나님의 입’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 특성 이외에도 모세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었는데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였다는 것입니다(민 12:7). 그는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출 33:11) 가까이 대면하여 하나님과 대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스런 임재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출 33:18-23). 그리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을 때에는 40일 동안 두 번씩이나 함께 있었습니다.또한 바로와 그 신하들의 목전에서 행한 모세의 10대 이적은 그 이후 어떤 선지자도 흉내낼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위엄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적용: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일군들입니다. 이왕이면 모세처럼 하나님께 더 많이 사랑받고 인정받는 일군들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서로 나누어봅시다.
묵상 : 모세의 죽음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도 언젠가는 떠나야 함을 깨닫고 어떻게 살 것인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설 것인지 묵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