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공 부 답 지
신명기 32:1-52 / 찬송: 489장, 432장 201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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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7절).
답 : 옛날
옛날은 매우 긴 시간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는데 여기서는 출애굽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던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통치 아래에서 노예로 혹독한 노역에 시달리며 살아갈 때에 그들을 구원하신 분이 누구신지(출 1:12-14), 그들을 광야에서 먹이시고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신 분이 누구신지(21:33-35; 민 11장), 그리고 가나안 땅의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신 분이 누구신지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옛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하라’는 말은 ‘가치를 바로 깨닫다’는 뜻입니다. 즉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선조들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갖는 일인지를 제대로 알라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 취해야 할 첫 행동은 조국의 역사에 대해 구전을 통해 교육받은 부모에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신앙교육은 전달과 본을 보이는 교육입니다. 부모가 듣고 배운 말씀을 자녀들에게 전달하고 실천을 통해 말씀이 생활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자기의 무엇과 같이 지키십니까?(10절).
답 : 눈동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고통당하고 있을 때부터 출애굽하여 광야생활 동안 보살피셨습니다. 그들이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들을 지킬 만한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돌보신 내용은 ‘호위하시며’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기 위해 그들을 빈틈없이 에워싸신 상태를 묘사합니다(시 32:10). ‘보호하시며’는 세심하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품으시고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깊은 배려를 묘사한 표현입니다. 또한 ‘자기 눈동자같이’란 표현은 눈동자가 신체부위 가운데 가장 예민하고 연약하면서도 중요한 곳이듯이 이스라엘을 가장 사랑스럽게 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최고의 사랑과 세심한 돌보심으로 그들을 지키셨다는 뜻입니다(시 17:8; 잠 7:2). 우리가 어떤 상황에 직면하고 어떤 위기를 맞게 되든지 하나님이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지키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3.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39절).
답 : 낫게도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는 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실 때 생사화복(30:15)을 구체적인 행위로 다시 언급하여 언약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생사화복이 우상이나 인간에 의해 좌우되거나 운명에 의해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주 만물의 창조자요 인류 역사의 통치자요 개인의 삶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에 의하여 움직여진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시고 죽어가는 사람을 낫게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영혼과 육체의 연약함을 온전케 하시고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상처를 싸매어주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가난한 자를 티끌 가운데서 일으키시고 잿더미 가운데서도 일으켜 귀족처럼 대우하시고 영광의 자리에 앉게 하시는 분이십니다(삼상 2:6-8, 한나의 찬송).
4.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는 하지만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무엇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입니까?(51~52절).
답 : 거룩함
모세는 느보산에서 멀리 가나안땅을 바라보기는 했지만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므리바 물 사건(민 20:2-13)으로 인해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성경은 그것을 범죄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범죄란 단순히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모든 행위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영적 지도자들에게는 더 엄격하십니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대면하여 알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거룩성과 영광을 훼손한 실수는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광야생활 40년을 거쳐 가나안 땅 앞에 도착했는데 하나님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실 때 모세는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십니다(신 3:25-26). 하나님은 이토록 거룩함을 지키기 원하십니다.
묵상 : 하나님이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셨던 옛날을 돌이켜보며 감사할 일을 찾아봅시다. 하나님은 살리기도 하고 낫게도 하는 분이심을 믿고 영혼과 육체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의 기도를 통해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