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돌과 두 여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어느 날 두 여인이 수도사를 찾아간다. 한 여인은 자기가 큰 죄인인 줄 알고 몹시 괴로운 마음으로 왔다. 그 여인은 한때 큰 죄를 지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여인은 자신이 여태껏 도덕적으로 살아왔기에 별로 거리낌이 없다고 말했다. 수도사는 두 여인에게 참회의 고백을 시켰다. 첫째 여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다. 그러나 둘째 여인은 여전히 당당했다.
수도사는 울고 있는 여인에게는 큰 돌 하나를 구해오라고 했고, 당당한 여인에게는 작은 돌을 많이 구해오라고 했다. 수도사는 돌을 가져온 두 여인에게 그것을 본래의 자리에 갖다놓고 오라고 일렀다. 큰 돌을 가져온 여인은 그 돌을 어디에서 갖고 왔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지만, 작은 돌을 주워온 여인은 그럴 수 없었다.
죄는 바로 이런 것이다. 우리가 잊고 있는 죄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기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오범열 목사 <성산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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