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계단 오르기

하마사 2011. 2. 20. 15:00

요즘에 가능하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오르려고 노력한다.

자주 이용하는 계단은 교회에 있는 계단과 아파트 계단이다.

교회 사무실은 5층이고 살고 있는 아파트는 9층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그동안 아침에 꾸준히 테니스 운동을 해 왔지만 지난 겨울에는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와서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특별히 시간을 내서 다른 운동을 하지도 못한체 겨울을 지내고 말았다.

그런데 선배목사님이 일주일에 세번이상 아차산을 올라 바벨을 들고 운동을 하신다며 자랑과 더불어 운동을 권면하셨다.

나름대로 운동한다고 했지만 부족함을 깨닫고 다리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작심 3일이 될지라도 시작했는데 벌써 2주일이 지났으니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주일에는 5층의 계단을 평균 5회이상 오르고 평일은 두번이상 오른다.

9층 아파트는 반드시 하루에 한번 이상 오를 수 밖에 없다.

작은 실천이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긴다.

제법 다리힘도 생기는듯 하다.

9층을 오를 때면 6층부터 다리 근육이 당기기 시작한다.

앞으로 얼마동안 지속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실천한 것만도 성공이고 감사하다.

꾸준히 계단을 오르면 등산의 효과를 조금은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려 한다.

제가 섬기는 교구의 구역장 권찰님들이 매주 금요일 구역회 때 모여 외치는 구호가 있다.

복음만이 소망이다!

기도전도 하면된다!

지속하면 능력있다!

세 가지 중에 '지속하면 능력있다'는 구호처럼 지속하다 보면 계단을 더 잘 오를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생기고 건강해지리라 믿는다.

계단을 오르는 작은 실천이 생활에 활기을 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짧은 기간의 실천이지만 더 지속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다짐하려고 모두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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