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성도의 생활

하마사 2010. 6. 15. 06:00

본문: 신 9:1-6

찬송: 344장

제목: 성도의 생활

목표: 약속의 땅을 향하는 성도의 생활

 

 

모세가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 앞 모압평지에 이르렀을 때 백성들에게 세 번 설교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 신명기입니다. 본문은 두 번째 설교부분에 해당합니다. 지나온 광야생활을 돌아보면서 기억해야 할 것과 앞으로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 것인지를 말씀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아 들으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 즉 성도들이 명심해야 할 것을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성도의 생활은

1. 확신하는 생활(1-3)

 

1-3절, “[1] 이스라엘아 들으라 네가 오늘 요단을 건너 너보다 강대한 나라들로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니 그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았으며 [2] 그 백성은 네가 아는바 장대한 아낙 자손이라 그에게 대한 말을 네가 들었나니 이르기를 누가 아낙 자손을 능히 당하리요 하거니와 [3] 오늘날 너는 알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네 앞에 나아가신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하사 네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니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는 그들을 쫓아내며 속히 그들을 멸할 것이라.”

 

성도는 하나님을 확신하는 믿음생활을 해야 합니다. 광야나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나 늘 믿음우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면서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믿음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심한 고역으로 고통을 받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는 했지만 탄식과 하소연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해주실 것이라는 확신하는 믿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모세를 보내어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가나안땅까지는 가까운 거리였지만 하나님은 광야에서 그들에게 믿음훈련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먹고 마시는 문제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광야일지라도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고 반석을 깨쳐 물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는 훈련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40년 믿음훈련을 시키시고 드디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믿음생활을 최종적으로 점검시키셨습니다.

이제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땅에는 장대한 아낙자손이 살고 성읍은 높고 견고하여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이지만 하나님이 이기게 하실 것이라고 확신을 주었습니다. 인간적인 조건이나 환경, 무기나 신체조건 등이 열세지만 하나님이 이기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기 때문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 말입니다.

지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축구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주 12일(토) 한국과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2:0으로 통쾌한 승리를 했습니다. 시합을 분석한 여러 기사들을 읽어보니 해외에서 활동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과거와는 달리 유럽선수들 앞에서도 기가 죽지 않고 자신 있게 시합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심감이 이만큼 중요합니다. 체격에서 상대적으로 왜소하기 때문에 주눅이 들고 자신감을 잃으면 아무리 실력이 좋은 선수들도 기량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3절에 보면 하나님이 맹렬한 불과같이 앞에 나아가 대적들을 파하시고 멸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자기들의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앞서 대적들을 물리치실 것임을 확신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돕고 계심을 확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겸손한 생활(4-5)

 

4-5절, “[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 실상은 이 민족들이 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5]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성도는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살 때 때로는 교만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승리케 하시고 잘되게 하실 때 자신의 힘과 지혜로 된 것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교만을 경계하고 계십니다. 가나안땅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로움이나 정직함 때문이 아니라 가나안 족속들의 악함을 인한 것이고 또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한 약속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잘 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넘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지위가 높아질 때나 물질이 풍성해질 때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자기를 내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아낙자손을 이길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이기게 하셔서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힘으로 정복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교만이 가장 큰 적입니다. 천사장 루시퍼가 왜 마귀가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가 사탄이 되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처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고백이 날마다 있어야 합니다.

성도의 생활은 겸손히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생활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입니다. 자기를 들어내고 높일수록 하나님은 낮아지십니다. 우리교회의 일도 하나님이 완전히 낮추신 후에 높이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높아지려는 순간 다시 낮추실 수 있습니다. 겸손하게 끝까지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행할 때 하나님이 계속적으로 높여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5-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면서 하나님을 높이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감사하는 생활(6)

 

6절,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의로움을 인함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며 살되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백성들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고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함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목이 곧은 백성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수시로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였던 모세를 대적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백성들이었지만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했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기 위해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기업이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선물이었습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압평지에 이르기까지 어려움과 고통이 많았습니다.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신앙의 깊이를 측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삶이 행복해집니다.

목이 곧은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사랑해주시고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용서해주셨습니다. 왜 삶의 자리에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그래도 감사해야 합니다. 살전 5:16-18절의 말씀처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는 명령을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며 사는 성도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광야든지 가나안 땅에 들어가든지 성도의 생활은 하나님을 확신하는 생활, 겸손한 생활,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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