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왜 이다지도 싸움이 많은지 모르겠다.
국회는 난장판이다.
국민들을 위한다는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느라 난리다.
국회안에서의 싸움으로 그치지 않고 이제 거리로 뛰쳐나와서 더 싸우겠다고 한다.
평택에서는 쌍용차노조와 경찰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물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어 싸우겠지만 너무들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싸우지 않고 상생하는 방법을 서로 찾을 수는 없을까?
그런데 그 책임이 한국교회에도 있다.
사랑을 전파하는 교회들이 사랑을 버리고 서로 적대하며 싸우고 있으니 세상을 향해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이 싸움판에 끼어있는 목회자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다.
이 모든 싸움의 원인은 욕심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되겠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얼마전 신문에 보니 법원에서도 판결보다는 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반가운 기사가 있었다.
판결이 능사는 아니다.
서로간에 조정을 통해 합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화해야 하지만 서로 욕심을 가지고 대화하니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싸움으로 치닫는 것이다.
싸움의 소리가 그치고 일그러진 서로간의 얼굴에 웃음소리와 미소가 깃든 모습을 언제 보게 될지...
그날이 속히 기다려진다.
(약 3: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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