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병원에서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의사선생님이 고지혈증 수치가 높다며 약을 처방해야 한다고 했다.
약을 복용하지 않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더니 음식물 조절과 운동을 열심히 한후 3개월 후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했었다.
6개월 후에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했는데 당뇨는 정상이고 고지혈증은 약간 높은 편이지만 정상에 가깝다며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동안 가능하면 지방이 높은 고기종류를 피했고 열심히 운동하려고 노력했다.
검사결과를 확인하러 가면서 조금은 걱정을 했었는데 정상이라고 하니 위로가 되었다.
신체 어느 한부위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면 계속적으로 다른 부위도 약해지기 때문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들 한다.
지금까지 건강에는 자신하며 살았는데 이제부터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위력이 있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정상이라는 말 한마디가 환자의 마음을 평안케 하고 위로를 줄 수 있으니 말이다.
목사는 영혼을 치료하는 영혼의 의사와 같다.
의사선생님의 말로 환자가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듯이
목사는 영적으로 약한 성도에게 용기와 소망을 갖게해야 한다.
영혼의 갈급함을 가지고 온 성도들이 교회에서 위로와 평안 그리고 새로운 삶의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도록 해야할 책임이 주의 종들에게 있다.
오히려 교회에 왔다가 절망감을 안고 돌아간다면 병을 고치러 왔다가 오히려 더 큰 병을 얹어주는 병원과 같을 것이다.
최소한 이런 교회, 이런 목사는 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