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공 부 답 지
레위기 7:1-38 / 212장 200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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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사의 기본절차
레위기 7장은 1-7장까지 이어지는 제사규례의 마지막 부분이다. 1-6절은 속건제의 절차, 7-10절은 속건제와 속죄제에 있어서의 제물의 분배규정, 11-14절은 화목제의 기본절차, 15-21절은 화목제물로 사용된 각 제물 중 예배자의 몫으로 주어진 희생고기의 식사법, 22-27절은 제물로 쓰이는 동물의 기름 및 모든 동물의 피는 먹지 말 것, 28-34절은 화목제물중 제사장 몫으로 분배될 제물의 부분, 35-36절은 제사절차법을 끝맺는 말, 37-38절은 1-7장까지 전개된 전체 제사법 규례의 끝맺는 말을 기록하고 있다.
1.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희생을 잡고 제사장은 무엇을 단 사면에 뿌리라고 했습니까?(2절)
답 : 피
속건제의 경우 희생 제물을 잡는 장소나 피 뿌림 의식은 번제와 같았으나 속건제의 희생 제물로는 오직 흠 없는 수양만이 드려졌다(5:15, 6:6). 희생 제물을 잡는 곳은 번제단의 북편 성막 뜰을 가리키는데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제사 예물은 모두 이곳에서 잡았다. 그리고 속건제의 희생제물인 수양은 적어도 두 서너 세겔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했는데 속건제는 배상(賠償)의 성격을 지닌 제사였기 때문이다(5:14-16). 속건제를 드릴 때 제사장은 희생 제물의 피를 단에 바르고 내장, 간, 콩팥의 기름은 화제로 하나님께 드리며 나머지 고기는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했다. 속건제의 경우, 희생 제물을 잡는 법과 피 뿌리는 방법은 번제의 경우와 동일하다(1:5,11). 따라서 그 의미도 번제의 경우처럼 희생 제물의 피를 하나님께 보임으로 제물 드리는 자의 죄를 속함받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신약시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속죄사상'을 예표한다.
2. 속건제나 속죄제의 경우 그 제육은 누가 먹을 수 있었습니까?(7절)
답 : 제사장
속건제나 속죄제 모두 하나님께 화제로 드려진 제물의 기름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를 제사장과 그 아들들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였다. 그러나 속죄제의 경우에 있어서는 족장과 평민을 위해 드린 속죄제에만 해당된다. 왜냐하면 제사장이나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해 드린 속죄 제물은 남김없이 모두 불에 태워야 했기 때문이다(4:8-12, 19-21). 죄 사함을 위해 애통과 회개의 표시로 드려진 속죄제물의 고기는 제사장과 그 아들들만 먹을 수 있었는데, 이것은 제사장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제사 예물중 적절한 몫을 제사장에게 준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처럼 제사장에게 돌려진 몫은 거룩한 곳, 곧 회막 뜰에서만 먹어야했다. 이것은 거룩한 일을 한 대가로 분배받은 거룩한 몫은 오직 거룩한 곳에서 거룩하게 소용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뜻한다.
3. 여호와의 화제는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오면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무엇을 삼으라고 했습니까?(30절)
답 : 요제(遙祭)
'요제'는 '흔들다'(wave, shake)란 뜻의 '누프'란 단어에서 파생된 말로, 제사 드리는 4대 방법(화제-불로 태워드리는 방법, 요제, 거제, 전제-포도주나 기름 피 등을 제단에 부어 드리는 방법)중 제물을 흔들어서 드리는 제사 방법을 가리킨다. 즉 제사장이 자신의 양손 위에 제물을 올려놓고 제단 앞에서 전후(前後)로 수평되게 흔드는 제사방법을 가리킨다. 여기서 제물을 제단 앞으로 '내미는' 행위는 그 제물을 여호와께 바친다는 사실을 뜻하며, 그것을 다시 제사장 쪽으로 '가져오는' 행위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제사장의 몫으로 허락하셨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요제에서 이처럼 가슴을 흔들어서 드렸기 때문에 그 가슴 부분을 가리켜 '흔든 가슴' 또는 ‘흔든 요제물’이라고 불렀다(7:34; 10:14,15). 이 흔드는 예식은 제사장 위임식 때(8:25-29; 출 29:22-26), 유월절이나 오순절의 첫 이삭 드릴 때(23:11,20), 나실인의 경우(민 6:20), 문둥병자가 속건제를 드릴 때(14:12,24), 의심의 소제물을 드릴 때(민 5:25), 레위인 성별식 때(민 8:11-13)등에도 행해졌다.
4. 화목제 희생의 우편 뒷다리는 제사장에게 주어 무엇을 삼으라고 했습니까?(32절)
답 : 거제(擧祭)
'거제'란 말은 '높이 들어 올리다'(lift up)란 뜻의 '룸'에서 파생된 말로, 곧 제물을 들어서 드리는 제사방법을 가리킨다. 즉 제사장이 제단 앞에서 양손으로 제물의 우편뒷다리 부분을 꽉 잡고 그것을 상하(上下)로 높이 들어 올렸다가 다시 아래로 내리는 제사방법을 가리킨다. 거제의 제사방법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요제와 동일하다(30절). 즉 제물을 위로 들어올리는 것은 하나님께 바친다는 뜻이며, 다시 아래로 내려놓는다는 것은 그것을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몫으로 도로 주었다는 뜻이다. 한편 거제에서 이처럼 우편 뒷다리를 들어서 드렸기 때문에, 그 뒷다리 부분을 가리켜 '든 뒷다리' 라고 불렀다(34절, 10:14,15).
5. 『마 18:1-6』의 말씀을 통하여 “어린이를 통한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주시는 말씀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① 순수함(1-3)
② 겸손함(4)
③ 소중함(5-6)
묵상: 제사의 종류와 방법이 다양하듯이 오늘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형식도 다양합니다. 예배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예배자의 마음과 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어떤 예배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바른 예배자가 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