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엡 4:25-32
제목: 성도의 생활자세
목표: 성도의 생활 자세를 바로 알고 실천하게 한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이 되었으면 새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 밖에서 살던 사람이 주님 안에서 사는 성도가 되었으면 삶의 방식도 변해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25-27).
25-27절,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거짓된 마음을 버리고 참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화를 낼 수는 있어도 죄로 연결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분을 내는 사람이 그 분을 참지 못하여 죄를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화를 참는 것이 곧 자기를 이기는 것이며 곧 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분을 마음에 오랫동안 품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가 마음에 틈을 타지 못하도록 마음의 문빗장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마음은 곧 얼굴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얼굴은 마음의 창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상담학자는 사람은 심리적인 존재라고 규정했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삶이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물론 마음을 먹는다고 모두가 실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먹어도 육신이 약하여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굳게 마음으로 결심을 했어도 행동이 따라주지 않아 과거의 잘못된 습관을 계속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행동의 변화는 먼저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선한 마음은 선한 행동을 가져오는 선행조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자기합리화를 시키며 미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분과 억울함을 삭이지 못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시기심과 질투심으로 마음의 병을 가진 분은 없습니까? 내일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리고 절망의 마음으로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까?
하루아침에 180도 바뀌는 극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인생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부터 바꾸어가는 마음의 노력, 그것들이 쌓여 인격을 만들고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은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성이 많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말을 들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들기가 쉽습니다. 어떤 예기치 않은 환경을 만나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부정성을 극복하고 긍정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3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부정적인 마음을 버리고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롬 8:28절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처럼 늘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마귀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자기를 이기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28).
28절,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도적질 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 잘못된 습관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좋은 습관도 있지만 나쁜 습관도 있습니다.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옛사람을 버릴 수 없습니다. 선한 마음을 먹는 것으로 우리의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이 바뀌어야 합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쳐 좋은 습관으로 변화되기까지는 체질화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 6, 9개월의 시간이 걸립니다. 3개월, 6개월, 그리고 9개월을 꾸준히 하면 몸에 익어서 자기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먹어도 실천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적질 하던 사람이 그 일을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왜 자꾸만 범죄자들의 재범률이 높아집니까? 죄를 지으면 그것을 끊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기의 작은 습관 하나 고치기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일장신대 상담학 교수인 김충렬박사님의 간증을 듣고 은혜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들되는 김광진 군이 지금 독일에서 분자의학박사과정을 공부중이라고 하는데 독일에서 수재중의 수재들이 공부하는 분야라고 합니다. 독일의 고등학교에서 수석으로 졸업을 했지만 과정을 마치기까지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독일 의학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모이는 분야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동안 기적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학부부터 지금까지 모두 전액장학금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그 아들의 삶의 과정을 보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들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성경말씀을 늘 가까이 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꼭 아침 저녁으로 성경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한다고 합니다. 좋은 습관이 김광진군의 앞길을 선하게 인도하였다는 간증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도적질 하던 사람이 도적질 하지 말고 선한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빈궁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기의 안락함을 위해서만 아니라 선한 일을 위해서 수고해야 합니다.
3.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29).
29절,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미국의 한 여성지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조심해야 할 다섯 가지 말"을 발표했는데 자녀들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 "너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어." 이것은 자녀에게서 삶의 의미를 빼앗아 가는 무서운 저주의 말입니다.
둘째 :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못하니."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말하면 자녀는 금방 부모에게 반감을 갖습니다.
셋째 : "네가 도대체 몇 살이니?" 정신연령을 거론하면 그 아이는 점점 비관주의자가 됩니다.
넷째 : "이 바보야." 바보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항상 자신감이 없습니다.
다섯째 : "시끄러워. 제발 엄마를 괴롭히지 마라." 자녀들은 항상 엄마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대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거부하면 그 아이는 점점 폐쇄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됩니다.
어떤 집사님이 얼마전에 ‘주옥같은 말의 향기’라는 제목의 글을 저에게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남을 비판하지 말라. 남을 향해 쏘아 올린 화살이 내 가슴에 명중된다.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과는 가까이 말라. 모진 놈 옆에 있다가는 벼락 맞는다.
부정적인 말은 하지도 듣지도 전하지도 말라. 부정적인 말은 부정 타는 말이다.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간다. 말에는 지우개가 없으니 조심해서 말 하라.
자만 교만 거만은 적을 만드는 언어다.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말하라.
솔직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행하라. 그것이 승리자의 길이다.
말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책임 질수 없는 말은 하지 말라.
실언이 나쁜 것이 아니라 변명이 나쁘다. 실언을 했을 때는 곧바로 사과하라.
말이 참 어렵습니다. 말을 해놓고 실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입을 떠난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더러운 말을 입 밖에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덕을 세우는 말과 은혜 끼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칭찬하고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새 사람이 된 성도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일과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이런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