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공 부 답 지
레위기 3:1-17 / 367장 200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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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제의 규례
화목제는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해와 친교의 성격이 강했다. 희생 제물로는 세 가지 짐승이 가능했다. 1)수소나 암소(1-5절) 2)수양이나 암양(6-11절) 3)숫염소나 암염소(12-17절) 등이다. 그런데 번제의 경우와는 달리 희생제물로서 비둘기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것은 화목제의 독특한 특징인 제사 후 공동식사에 있어 비둘기는 여럿이 함께 나누어 먹을 음식량으로서 그 고기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1. 화목제의 희생으로 수소나 암소를 예물로 드릴 때 무엇이 없는 것으로 드리라고 했습니까?(1절)
답 : 흠
번제나 속건제 등 대부분의 제사가 예물로서 반드시 수컷만을 요구하였던 반면 화목제의 경우에는 암컷과 수컷에 전혀 구별을 두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화목제의 목적이 하나님과 인간 간의 화해와 교통, 그리고 인간 사이의 상호 친밀한 교제를 도모하는데 있는 만큼 남녀의 차별이나 구별이 전혀 있을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즉 십자가상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 은혜와 교통을 나누는 데에는 남녀는 물론 노소(老小)나 빈부귀천(貧富貴賤)이 있을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리고 모든 제사 예물을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을 누차 강조하는 이유는 예물을 정성껏 고르라는 뜻 이외에 깊은 영적 의미가 있다. 거룩하시고 완전무결하신 하나님께 흠있는 제물은 그 속성상 절대 합당치 않다는 뜻이며, 장차 모든 희생 제물의 실체(實體)로서 죄인들의 죄를 위해 죽임 당하실 대속양인 그리스도의 속성이 흠이 없음을 뜻하고 있는 말이다(히 4:15, 7:26).
2. 화목제를 드릴 때 예물의 머리에 무엇을 하고 회막문에서 잡으라고 했습니까?(2절)
답 : 안수
안수(按手)는 피차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됨을 상징하는 행위로서 안수의 목적은 자신이 가진 그 무엇을 타인에게 전가(轉嫁)시키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제물에 안수하는 행위는 제물을 드리는 자가 안수를 통하여 그 제물과 하나됨을 나타내는 동시에 자신의 죄를 그 동물에게 전가시킨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행위인 것이다. 따라서 제물 드리는 자는 자신이 직접 피를 흘리지 않고도 자신과 연합된, 안수받은 제물의 피 흘림을 통해 자신의 죄를 속함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 제물 드리는 자는 자기 대신 처참히 죽어가는 제물의 모습을 통해 죄의 심각성과 속죄의 은총을 마음속 깊이 체험해야 했다.
3. 아론의 자손은 회막 앞에서 잡은 화목제 예물의 피를 어디 사면에 뿌리라고 했습니까?(8절)
답 : 단
번제처럼 화목제도 짐승을 회막문 앞 여호와 앞으로 끌고 나오는 것, 예물 드리는 자가 안수하고 도살하는 것, 그리고 제사장이 피를 단 사면에 뿌리는 것 등 제사 드리는 방법은 같다(1:3-4). 다만 화목제가 번제와 차이가 나는 것은 희생제물의 고기를 처리하는 문제이다. 즉 번제의 경우는 희생 제물의 가죽을 제외하고 모든 고기부분을 온전히 번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하는 반면 화목제는 기름 부분과 콩팥 부분만을 불사르고 나머지 가슴 부분과 우편 다리부분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졌으며 그 나머지 모든 부분은 제물을 가져온 자와 그의 가족들이 가난한 자 및 레위인들과 더불어 성막뜰에서 교제를 나누며 먹었다. 이처럼 구약의 5대 제사 중 헌제자(獻祭者)가 자신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는 화목제이다.
4. 하나님께서는 기름과 무엇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까?(17절)
답 : 피
여호와께 드린 제물 중 기름과 피는 어떠한 경우에도 식용이 금지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름은 생명을 유지시키는 힘의 근원이요, 피는 생명자체를 나타내는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인간은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표로써 여호와의 몫인 기름과 피는 먹지 말아야 했기 때문이다. 2) 피를 마시는 행위는 이방의 우상 숭배자들이 즐겨 행한 제사의식으로서 그 의식 속에는 이방의 잔인성과 포학성이 내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3) 피는 속죄의 유일수단으로써 구약 시대 최고의 신성한 성물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 희생제물의 피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보혈을예표하고 상징하는 구속의 피였으므로 절대 인간에게 돌려져서는 안되고 오직 여호와께만 돌려져야 했기 때문이다.
5.『눅 19:28-44』의 말씀을 통하여 “만왕의 왕 예수”라는 제목으로 주시는 말씀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① 앞장서시는 예수(28-36)
② 영광 받으실 예수(37-40)
③ 통곡하시는 예수(41-44)
묵상: 하나님과 우리들 사이에 죄로 막혀있던 담을 허물기 위해 피를 흘려 화목의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구역성경공부 답지(레3장).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