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2:1-16

성 경 공 부 답 지

 

레위기 2:1-16 / 369장 2009.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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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에 대한 규례

 

소제는 번제와 화목제 등을 드릴 때 함께 불살라 드리는 제사이다. 소제의 규례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째, 고운 가루를 그대로 예물로 드리는 방법(1-3절) 둘째, 고운 가루를 요리해서 드리는 방법(4-10절) 셋째, 소제물을 드릴 때 유의할 사항(11-13절) 넷째, 첫 이삭의 소제를 드리는 방법(14-16절)이다.

 

1. 소제의 예물은 무엇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까?(1절)

답 : 고운 가루

 

소제는 유일하게 피 없이 드리는 식물성 제사로서 고운가루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인간의 거칠고 일그러진 성품을 하나님 앞에 복종시켜 순전하고 흠이 없는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닮아가야 함을 말씀한다. 고운가루는 밀 알갱이를 찧어 흔들어 만든 가루를 가리키는 것으로 두 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첫째, 인간의 부패한 겉모습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충성을 다짐하는 것을 뜻한다. 둘째, 구약의 모든 제사와 제도가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흠이 없고 순결한 그리스도의 성품을 뜻한다.

 

2. 고운가루로 예물을 삼고 그 위에 무엇을 붓고 유향을 놓으라고 했습니까?(1절)

답 : 기름

 

기름은 밀가루와 함께 팔레스타인의 주요산물 중 하나로 음식물의 가공에 큰 몫을 차지했다. 그리고 소제에서는 고운 가루에 붓거나 혹은 가루를 요리할 때 섞어서 사용했다. 이 기름은 감람나무의 열매에서 짠 감람유를 말하는데, 성경에서는 풍성함과 부요함에 비유되었다(신 32:13, 욥 29:6, 사 61:3). 그리고 영적으로는 성령의 사역을 상징하였다. 또한 유향은 유향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고급향료로서 제물이 향기를 내도록 하기위해 사용되었다. 이처럼 재물에 유향이 첨가된 것은 그 의미상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려진 성도의 삶이 찬양과 기도의 향내나는 아름다운 삶(고후 2:15)이 되어야 함을 상징한다.

 

3.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이나 무엇을 넣지 말아야 합니까?(11절)

답 : 꿀

 

거룩한 소제 예물 속에는 누룩이 첨가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누룩은 그 속성상 재빨리 발효되는 점으로 인해 성경 용례상 종종 죄악과 그 전염성 및 부패와 위선을 상징하고(마 16:12, 고전 5:8) 꿀은 세상적인 쾌락과 유혹(잠 5:3)을 상징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식품들은 이방인들의 제물에 매우 흔하게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런 누룩과 꿀의 상징성과 이교적인 요소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소제물에 넣지 못하도록 금하셨던 것이다.

 

4. 모든 소제물에는 무엇을 넣어야 합니까?(13절)

답 : 소금

 

소금은 부패와 변질을 방지하며 음식물의 고유한 맛을 지속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마 5:13, 막 9:49, 골 4:6) 불변과 영원을 상징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계약 당사자들이 계약을 체결할 때 떡과 소금을 함께 먹음으로써 그 계약이 파기될 수 없는 불변의 것임을 상호 다짐하였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소제물에 소금을 치도록 명하신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언약은 결코 파기될 수 없는 영원불변한 것임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둘째, 인간편에서 계약을 파기하지 않는 한 하나님은 영원토록 인간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신다는 점을 밝히기 위함이다. 이처럼 소금의 속성에 근거하여 영원히 변치 않는 언약을 가리켜 성경은 ‘소금언약’(민 18:19, 대하 13:5)이라 칭했다. 누룩이나 꿀이 금지된 대신 소금이 사용된 것은 타락하고 패역한 삶을 지양하고 신앙의 정절을 지켜 살아가야 함을 말씀한다.

 

5.『마 26:31-35』의 말씀을 통하여 “실수하는 신앙인”이라는 제목으로 주시는 말씀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① 무지함(31-32, 34)

② 예외의식(33)

③ 과신(35)

 

묵상 : 하나님의 품을 떠나 우리를 변질시키고 세상으로 유혹하는 누룩이나 꿀과 같은 삶의 요소는 없는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소금언약을 기억하며 유향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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