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산다는 것

하마사 2008. 12. 23. 00:28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호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일까?

심장이 뛰기 때문에 사는 것일까?

음식을 먹기 때문에 사는 것일까?

아니면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일까?

육체적으로 사는 것은 이런 요소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있어도 산다고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도 끼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진정 살아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산다는 것은 영향력과도 관련이 있다.

살아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살던 당시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쳤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육체적으로는 죽었지만 살아있는 사람들과 같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신학교에 입학하여 시내산선교회 동아리모임에 참석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오늘 24회 정기총회를 하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회상해보았다.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매주 금요일마다 기도원에 올라가 철야하며 무릎 꿇고 기도하던 순수한 기도 동지들이

각자의 사역지에서 크고 작은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나도 그들 속에 속해 있음에 감사했다.

비록 작은 개척교회를 하시며 힘들게 사역하시는 선후배 목사님들도 계시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시는 목사님들을 볼 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듯하다.

나쁘고 악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살아있지만 타인을 죽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겸손히 기도하던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갈 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진정 살아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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