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6:1-15
찬송: 495장
제목: 나눔의 은혜
목표: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나눔의 은혜를 체험케 한다.
유월절이 가까운 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 산에 제자들과 함께 오르자 큰 무리가 모여들어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고 질문하자 빌립은 각 사람이 조금씩 먹어도 200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안드레가 아이가 가지고 있던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자리에 앉게하고 감사기도를 드린 후에 떡과 고기를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장정만 5,000명이 배불리 먹은 후에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습니다.
이 오병이어의 사건은 4복음서 전체에 기록될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을 체험한 사람들은 이후에도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내가 생명의 떡이라고 하시며 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가 영생을 얻게 된다는 영적인 양식을 말씀하자 이해하지 못하고 모두 예수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먹는 양식을 위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결국 그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 떠나고 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먹고 입고 마시는 문제로 예수님을 따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육의 양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위해 예수님을 따르는 참 제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나눔의 은혜는 언제 일어납니까?
1. 교제할 때 나눔의 은혜가 있습니다.(5)
5절,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은혜의 자리에 동참할 때 나눔의 은혜가 임합니다. 말씀으로 교제할 때 나눔의 은혜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예루살렘 초대교회도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나눔의 은혜가 없습니다. 건빵 하나를 둘로 나눌 때 은혜가 있습니다. 콩 하나를 반쪽으로 나눌 때 은혜가 있습니다. 5천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오병이어가 5천배로 늘어났습니다. 아무리 풍성한 은혜가 있어도 그 은혜의 자리에 내가 없으면 나눔의 은혜를 체험할 수 없습니다.
나눔의 은혜는 사랑으로 서로 교제할 때, 예배와 말씀으로 교제할 때 가능합니다. 젓갈바자회가 열리는 이 자리에 있을 때 나눔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봉사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사주는 사람이 함께 사랑으로 교제할 때 나눔의 은혜가 있습니다.
2. 배려할 때 나눔의 은혜가 있습니다.(8-9)
8-9절,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어린아이가 예수님을 위해 내 놓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기적의 씨가 되어 5천명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아마도 어린아이가 말씀 전하시는 예수님이 시장할 것을 생각하며 안드레에게 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배려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나눔의 은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안드레 역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아이의 배려하는 마음을 무시하지 않고 예수님께 가져왔습니다.
여전도회 주최로 3일간 젓갈바자회가 열립니다. 젓갈을 팔아서 그 이익금으로 무엇을 할까?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안드레처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빌립은 예수님의 질문에 부정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조금씩만 먹어도 이백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할 것이라고 하며 안되는 방향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아이의 작은 정성을 무시하지 않고 배려했으며 긍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젓갈을 사거나 먹거리를 먹거나 다른 작은 물품을 사는 것이 작아 보이지만 그것을 나눌 때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미들의 움직임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힘을 합칠 때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작은 배려가 여전도회를 돕고 교회를 돕는 은혜의 손길이 될 수 있음을 믿고 기쁨으로 동참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감사할 때 나눔의 은혜가 있습니다.(11)
11절,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시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가지시고 축사하실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축사하신 후에 원하는 대로 나누어주셨지만 모자람이 없고 오히려 열두 광주리나 남게 되었습니다. 감사할 때 나눔의 은혜가 있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있는 곳에는 나눔 대신에 욕심과 다툼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곳에 은혜가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축사 하신 후에 나누어주셨습니다.
젓갈바자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를 축사하시듯이 감사했습니다. 여기에 나눔의 은혜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나눌 수 있습니다.
11, 14교구 식구들은 감사하면서 나누시길 바랍니다. 함께 음식을 나누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함께 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나눔의 은혜는 서로 교제할 때, 배려할 때, 감사할 때 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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