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컴퓨터없이 어떻게 살았던가?
몇일만 사용하지 못해도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메일 뿐만 아니라 문서작성도 하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나도 컴퓨터 문화속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이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아이들이 게임할 때는 컴퓨터 하지 말라고 그토록 야단을 치면서도
정작 컴퓨터가 없으면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아예 없으면 그런대로 사는데
있다가 없으면 불편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런데 없어보면 있던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새로운 감사의 조건이 되기도 한다.
질병이 걸려 병원에 입원한 분들을 만나면 건강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새삼 느끼게 되듯이 말이다.
그러나 컴퓨터가 유익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을 피폐케 하는 경우가 있다.
컴퓨터를 너무 가까이 하면 목회자의 영성관리에 소홀함을 가져올 수도 있다.
나도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절제와 조화를 이루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유익한 도구이지만 너무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적당한 거리두기의 지혜가 있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