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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60년] 車 913배 고속도 39배로

하마사 2008. 8. 15. 08:27
[통계로 본 60년] 車 913배 고속도 39배로
연합뉴스

 

1948년 건국 이후 자동차는 900배 이상, 고속도로는 4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50년대 16%대에 불과했던 상수도 보급률은 90%를 넘어섰고, 보유자가 500명 가운데 1명 꼴로 귀했던 전화기는 이제 휴대전화로 형태를 바꿔 10명 중 9명이 갖고 있다.

◇ 상수도 보급률 16%→91%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대한민국 60년 경제사회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0년대 후반 1천만대를 넘어선 뒤 2007년 현재 1천643만대에 달한다. 이는 1955년 1만8천대의 913배 규모다. 1970년 100가구 당 1대 정도였던 자가용 보급률도 지난해 94가구까지 높아졌다.

전국 도로 길이 역시 1947년 2만4천433㎞에서 2007년에는 4.2배인 10만3천19㎞로 늘었고, 특히 1968년 고작 87㎞였던 고속국도는 무려 39배(2007년 3천368㎞)로 확장됐다. 도로포장률의 경우 1960년 3.7%에서 2007년 78.3%로 뛰었다.

주택보급률은 1980년대 이후 급격히 개선됐다. 1970년 78.2%에서 1981년 70.5%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대규모 주택보급 정책에 힘입어 1990년 72.4%, 2000년 96.2%, 2006년 107.1% 등으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주택 유형 측면에서는 1980년까지 단독주택이 주류였으나 이후 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어나면서 2006년 현재 신규 주택건설 물량의 88%를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다.

1955년 16.1% 수준이던 상수도 보급률도 2006년 현재 91.3%에 이르고, 상수도 생산능력도 같은 기간 27만t에서 115배인 3천113만8천t으로 늘었다.

◇ 1천명당 이혼 70년 0.4건→ 2007년 2.5건

일단 외관상으로는 교육 및 의료 환경도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1952년 당시 초등학교 선생님 한명당 학생 수는 60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23명(2007년 22.9명)이 채 되지 않는다. 반면 고등교육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 대학의 경우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19.9명에서 36.4명으로 오히려 많아졌다.

1953년 4천406개 뿐이던 병.의원은 50여년 사이 12배(2006년 5만1천286개)가 됐고, 의사 역시 같은 기간 6천32명에서 10만4천132명까지 17배로 불었다. 이에 따라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949년 0.3명에서 2006년 2.2명으로 늘었다.

2007년 기준 일반전화 가입자 수는 2천313만명으로 1949년 4만1천명의 564배에 이른다. 1천명 가운데 2명 꼴이었던 가입자 수가 477명으로 불어난 셈이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984년 3천명에서 20여년만에 1만4천499배인 4천350만명(2007년)으로 폭증,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이 휴대전화기를 갖게 됐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지난 1998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10년만에 1천471만명(2007년)으로 급증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율(조혼인율)은 1970년 9.2건에서 1980년 10.6건으로 높아졌다가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여 2007년 현재 7.0건까지 떨어진 상태다. 1990년 평균 남성 27.8세, 여성 24.8세였던 초혼 연령은 지난해 남성 31.1세, 28.1세로 남.여 모두 세 살 정도 늦어졌다.

전반적으로 결혼이 줄고 늦어진데 비해, 1천명당 이혼율(조이혼율)은 1970년 0.4건에서 2007년 2.5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입력 : 2008.08.14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