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하나님의 역사방법

하마사 2008. 7. 14. 06:20

본문: 렘 27:1-22

찬송: 344장

제목: 하나님의 역사방법

목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알고 소망가운데 인내하며 살게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모세를 통해 포로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하셨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는 여호수아를 통해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나라를 든든하게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경고하고 권면했지만 백성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바벨론을 채찍으로 사용하여 이스라엘백성들을 징계하기로 작정하시고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일하십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은 어떻습니까?

 

1.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8)

8절,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는 국민이나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은 내가 그의 손으로 진멸시키기까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하리라.”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사랑하십니다. 독생자 예수님까지 희생하실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이 자기가 선택하신 백성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포로로 끌려가서 살게 하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않으면 진멸시키고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을 내리시겠다고까지 하십니다. 어떻게 믿지 않는 바벨론왕에게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참히 짓밟히고 고통을 받도록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까?

십자가 사건을 우리의 좁은 생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마굿간에 오셨다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이신데 말씀으로 모든 사람을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실 수 있는데 왜 오늘날도 전도의 미련한 방법을 통해 카자흐스탄과 중국과 인도를 가게 하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지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세상에서 부와 권세를 누리며 잘 사는데 왜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사는 사람은 고난과 역경을 헤치며 힘겹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55:8-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9]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좁은 생각과 지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있어도 하나님의 주권안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고 우리의 생각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생각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참과 거짓을 구분하십니다.(9-10)

9-10절,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너희 복술이나 너희 꿈꾸는 자나 너희 술사나 너희 요술객이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듣지 말라 [10]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서 너희로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나로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하게 하느니라.”

 

예레미야는 마음이 찢어지는 심정으로 백성들에게 바벨론왕을 섬기라고 말씀을 전하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론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백성들이 듣기 좋은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역적과 같은 취급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거짓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미혹했습니다.

하나님은 참과 거짓을 구별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 모든 민족을 앞에 모으고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듯이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세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평상시에는 양과 염소가 섞여서 살지만 언젠가는 하나님이 반드시 구별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가라지와 알곡이 섞여 있지만 추수 때가 되면 하나님이 구별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할 때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결단을 촉구합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왕상 18:21)고 말입니다.

갈렙과 여호수아와 다른 10명의 정탐꾼들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부정적인 보고를 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낙담시켰던 10명의 정탐꾼들과 그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원망했던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민 14:30)

하나님은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5-16)

하나님은 때가 되면 반드시 참과 거짓을 구분하십니다. 양과 염소를 따로 세우시고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셔서 심판하실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은 참과 거짓을 구분하며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일시적으로 거짓이 승리한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참이 승리함을 믿고 믿음과 소망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21-22)

21-22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여호와의 집에와 유다 왕의 집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22]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김을 입고 내가 이것을 돌아보는 날까지 거기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옮겨 이곳에 다시 두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갈 때 성전기구들과 왕궁의 기구들과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기구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다시 있던 자리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영원히 포로생활 하면서 망하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70년 후에 바사의 고레스왕을 통해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백성들을 해방시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쓰러져도 내일은 일어날 수 있음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끝을 선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결말은 반드시 해피 앤딩입니다.

롬 8:2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지금 어려운 이 나라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법적인 소송문제도 그렇습니다. 설령 얼마간의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편에만 서있으면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터와 자녀들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삶의 여러 문제들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일하실 때 반드시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어주심을 믿고 소망가운데 인내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참과 거짓을 구분하십니다. 그리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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