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3대가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

하마사 2008. 6. 14. 10:23

매월 둘째주 토요일 아침에

'믿음을 가문을 세우라'는 주제로 '3대가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있다.

자는 아이들을 깨워서 온가족이 예배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된다.

할머니 품에 안겨 자는 아가, 눈을 부비며 아빠의 손에 이끌려 오는 아이,

할아버지와 자손들이 함께 교회에 오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려는 부모님의 마음이 꼭 하나님께 상달되리라 믿는다.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들이 자녀들을 위해 안수기도하는 시간이 있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 감동이 밀려오곤한다.

이 아이들이 믿음의 계대를 잘 이어가고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와 민족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성장하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영육간에 강건함과 좋은 만남의 복을 갖도록 기도한다.

또한 하나님이 일생동안 선한목자가 되어주시고

솔로몬과 같은 지혜와 총명과 넓은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한다.

손주의 손을 맞잡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옆에서 함께 기도하는 가정도 있다.

기도받는 손주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시는 조부모님의 미소띈 얼굴이 더 없이 행복해보인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은 자녀들이 잘 자라나길 소원한다.

그러나 부모님의 마음만큼 자라주지 못할 때 실망과 아픔을 경험하기도한다.

자녀들을 기르면서 한가지씩 알아가는 것은

먼저 부모님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품어주고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그들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켜 주면서 바르게 이끌어주는 지혜말이다.

요즘은 일방적인 교육방법이나 부모 중심적인 삶의 방식으로 아이들이 따라오도록 강요하는 것은 아이들의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신앙교육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에서는 교회학교와 연계하여 가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중점적으로 광고를 하고

교회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온가족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좋은 신앙적 추억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신앙훈련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 

자라나는 후세들이 신앙의 유산을 잘 물려받을 때

교회의 미래가 밝아지고

교회가 자기 역할을 감당할 때

이 나라와 민족의 앞날에도

번영과 행복이 지속될 수 있다.

미약하게 보이는 자녀의 신앙교육이

나라와 민족의 장래와 한국교회의 앞날을 가늠하게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더많은 관심과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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