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촛불대신에 햇빛을

하마사 2008. 6. 12. 18:20

요즘에 촛불집회로 온 나라가 술렁인다.

나름대로의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감정을 표출하여 정부가 바르게 국정을 펼치도록 경고하는 측면은 필요하다.

그리고 평화적인 시위로 큰 흐름이 잡힌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군중심리에 의해 동참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된 촛불집회가 방향이 변질되어

마치 그들의 정치적 주장이 온 국민의 마음이고 구호인양 보여지는 형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

말없는 다수가 행동하는 소수에 의해 감추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그분들이 나라를 위하듯 침묵하는 다수도 나라를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들임을 알아주면 좋겠다.

무엇이 진정 지금 나라를 위한 것이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촛불을 들고 행동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똑같은 이 나라의 국민이고 나라가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후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며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나는 주변의 작은 곳을 밝히는 촛불대신에 

해가 되시는 하나님이 친히 이 나라 전체의 어둠을 밝혀주시도록 기도함으로 

나라를 사랑하려고 한다.

행동하는 힘도 중요하지만

침묵하며 기도하는 힘이 더 클 수 있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시 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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